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기야 나 붕어빵이 먹고싶어~
게시물ID : humordata_1526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권박사
추천 : 14
조회수 : 1646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14/04/23 17:54:50
오늘 저희 학교 선생님한테 들은거에요ㅋㅋㅋㅋㅋ

저희 쌤 언니가 임신2개월때쯤에 붕어빵이 너무 먹고싶으셨는데 그때가 여름이라 파는 데가 없으셨데요.
근데 진짜 내가 이걸 꼭 먹어야겠다!란 생각이 드셔서 새벽에 자고있는 신랑 깨워서

자기야 나 붕어빵 먹고싶어

신랑분이 자다깼음에도 불구하고 먹고싶어? 그럼 사와야지! 하고 그 새벽에 옷입고 차키들고 나가시더래요.
언니분은 그 뒷모습을 보고 감동폭팔ㅋㅋㅋㅋㅋㅋ

삼십분쯤후에 신랑이 땀을 뻘뻘흘리고 숨찬 목소리로 돌아오셔서

미안해 자기ㅠㅠ내가 옆동네 그 옆동네 그그 옆동네까지 가봤는데 붕어빵 파는곳이 없었어ㅠㅠ...

그리곤 등 뒤에 숨긴 손을 앞으로 슥 내밀면서 붕어xx코 아이스크림을 주더래요ㅋㅋㅋ

대신 이거라도 먹고 풀어ㅠㅠ

그 날을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자랑중이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
근데 나중에 쌤이 신랑분한테 추궁해보니까 20분동안 밑에 놀이터에서 시간때우면서 놀다가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마트로 뛰어가서 그 아이스크림을 사오신거라네요ㅋㅋㅋㅋ
땀과 거친숨은 계단으로 뛰어올라가서 그런거였다고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