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금주 여론조사만 놓고보면 떡검 독재시대를 각오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드네요.
괜히 희망고문으로 3.9일 밤에 마음이 나락에 떨어지고 싶지 않은 제 방어기제입니다.
다음주 초에 발표될 여론조사에 국힘 페북지기(여가부 폐지 쓴 사람) 몰카사건, 신천지, 건진법사 소가죽 이슈가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거기서도 의미있는 변화가 없으면...ㅜㅜ
<샤이 이재명>
일단 여론조사에서는 윤 지지층이 적극 응답하고 있는 경향이 있고 상대적으로 명 지지자들은 참여가 소극적인 것 같습니다.
명지지자님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저같은 경우만 봐도 명을 지지한다는 것이 솔직히 자랑스럽지는 않거든요... 제 주변도 대체로 명으로 마음을 굳혔지만 드러내고 싶어하지는 않아요.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위기감이 느껴지니 혹시라도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명으로 할겁니다. 주변에도 그렇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소위 샤이(?) 이재명 중에서도 소수일 겁니다. 그래서 샤이 이재명이 극적으로 판세를 뒤집을 확률은 희박합니다. 샤이 이재명은 주변에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거든요.
그런 이유로 아마도 이재명의 실제 득표율은 여론조사 보다는 조금 더, 최대 2~3% 더 나올거라 봅니다.
<가스라이팅>
여초카페, 문팬성향의 카페 상당수가 문파윤파로 점령되었습니다. 논리를 보면 대충 이래요.
문통 혹은 낙을 지지자가 봐도 민망하리만큼 과도하게 띄웁니다. 그리고 그 대척점의 악마에 이재명을 놓아요.
그래서 정권을 내주더라도 찢을 떨어뜨리는게 지금으로서는 최소 '차악'이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다음 윤석열을 쓱 들이밀어요. 이사람은 바보니까 우리가 조종할 수 있다. 등의 논리로..
그러면 결국 남는건 애정하는 대상에 대한 과도한 우상화, 그에 반비례하는 명에대한 과도한 악마화된 감정만 남아버려요.
그리고 다른의견이 나오면 비슷한 댓글들이 달려들어 매장시킵니다. 이러한 방식이 여러 여초카페에서 동시에 행해지고 있어요.
특히 여초카페는 형수욕설 건 때문에 이재명에 대한 감정적 혐오가 기본으로 있어요. 여기에 대고 스윗 문통 vs 찢 재명 구도로 집단 가스라이팅이 행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 안에 있다보면 결국 '문을 지키기 위해 쩍을 찍어야 한다는 논리'가 하나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아요.
항은 촛불 무서워서라도 문재인 못건든다고 단단히 믿고 있어요. 민주당 180명 대부분은 다 이재명 똘만이로 알아요.
이걸 어떻게 뚫어야 하는지 방법을 못찾겠어요.
무엇보다 카페 회원들이 집단 가스라이팅에 놀아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보는데, 여기에 이재명 후보 광고나 윤석열 비판은 이미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가스라이팅을 자각하게 만드는 무엇이 필요한데, 그 자각만 생겨나도 흐름은 그동안 입다물고 있던 원래 회원들 사이에 상당한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없네요. (여가부폐지 외쳤던 쩍 선거관계자가 몰카범이란걸 알리면 좀 통할까... 그것도 확신은 없네요)
이상으로 이번주 지지율의 이상 변동에 대한 분석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명 안찍을 사람 한 명을 안으로
명싫윤싫 두 명에게 명으로 투표하게 하는게 목표입니다.
여론조사 전화가 올지도 모르니 모르는 번호 좀 더 신경써 주시고, 멘탈 전투력 있으신 분들은 커뮤니티에 집단 '가스라이팅' 알리는 방법을 찾는데 주력해 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봅시다.
명 적극 지지자 님들은 지지하는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상대의 감정을 적당히 따라가 주면서 반작용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중도표 최대한 끌어와 보기를 권해 봅니다.
아직 늦지는 않았는데, 최악은 대비할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그래도 뭐라도 해봐야지 하는 급한 맘에 글 남깁니다.
저는 비판적 지지이다보니 제 멘탈보존을 위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만 저같은 케이스와 비교적 가까운 명싫윤싫들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힌트가 될까 하며 글 끄적여 봤습니다.
서툰 글 읽어주신 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