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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일하기가 싫어요..
게시물ID : gomin_1526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Vsa
추천 : 0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30 13:37:02
조교 3년 하다가
교수님 소개로 여기 복지시설에 오게 된지도 벌써 7년
연봉은 3천이 조금 못되는 것 같아요

원랜 팀장이 한명 더있었는데
제가 연차가되니 그분 퇴사하고 나서 사람을 안뽑네요..
그래서 결국 총무팀은 저 혼자예요

20명정도 되는 복지관에..
기본적인 수입 지출업무 하구요
편철 하구요 내부기안 발송 문서 수발하구요..
휴가대장 관리하구요
증명서 발급 하구요...
메일수신관리 및 출력 하구요..
팩스 문서 접수 처리하구요..
퇴직금 및 사대보험 신고처리하구요..
비품 구매 관리하구요..
재물조사 담당하구요...
인사철 만들구요...
월별로 모아서 편철하구요..
예산서 짜구요..
비영리법인이라 예산변동잇음 추경예산 작성하구요..
또 뭐더라..
인터넷 물품 구매 결재 담당하구요..
당직표도 짜구요...
호봉승급도 매달 관리 하구요..
카드45개관리하고..통장도 역시 관리하구요..
출근부 관리하구요..

너무힘들어요 그냥 진짜 복지관 너무 비효율적이고
그러면서 기업따라한ㄷㅏ고 온갖 허례허식은 다따라하고
7년은 버텼는데 그냥 오늘따라 진짜 하기싫으네요

제가 능력이 여기까지인건지
일을못하는건지 
아니면 너무 많은일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오늘따라 진짜 짜증나요...
사람이 좋아서 다녔는데 다들떠나가니 이젠 저도 맘이 안잡히나봐요..

다른일을 해도 잘해낼수 있을까 자신도 없고...
첫직장에 너무 오래 있었나봐요
이제 버겁고 지치네요

일이많은걸까요 제가 무능한걸까요
자꾸 일이 밀리니 힘드네요

친구들은 꿀보직이라고 준공무원이라고들 얘기하는데..
그런얘기들으면 내가 멍청한건가 싶기도하고...

월250도 안되는돈 받자고
구청에 법인에 굽신거리고
회계감사때 하인처럼 꼼짝 못하고 벌벌떨고..

하...힘드네요

20명밖에 안되는 복지시설인데
매년 퇴사자는 10명씩 찍네요 ㅋㅋ올해 벌써 7명 나갔어요

일반회사를 안다녀봐서 이게 힘든건지 내가 나약한건지 일을 못하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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