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허.... 방금 대박 진상맘 손님 다녀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526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oY
추천 : 10
조회수 : 1078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9/30 13:50:26
아동복 매장에서 일하는 알바생입니다.
 
방금전 젊고 꾸민 애엄마+그 딸로 추정되는 초딩 5쯤 되보이는 애가 같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물건을 주며 교환을 요구합니다.
 
 
진상맘: 가디건 교환해주세요
 
나 : (가디건 확인해보니 옷 상태가 입은것 같아보임) 아 고객님 죄송한데 혹시 영수증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저희가 교환이랑 환불처리는 영수증이 꼭 필요하거든요.
 
진상맘: (짜증을 확부리더니) 허; 선물받은건데 영수증을 왜받아요???
 
나 : 아 그러세요... 고객님 그러면 혹시 선물해주신 친구분 성함은 아시나요? 저희 회원이시면 구매기록이 남거든요. 그걸로 확인해드릴게요
 
진상맘 : (이름을 부름)
 
 
 
확인해보니 물건은 이미 구입한지 2주가 넘은 제품이었고 본사 방침상 일주일 넘은 물건은 교환및 환불이 안되기도 하고
 
뭣보다 교환하겠다는 물건 상태가 거지같았습니다.
 
 
나 : 고객님 죄송한데 물건 구매하신지 2주가 넘었고 저희 방침상 일주일 안쪽으로만 교환이 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말을 하자마자 진상맘이 저를 정말 잡아 죽일듯이 째려보며 진상을 피기 시작합니다.
 
 
진상맘 : 뭐라고요??? 지금 그래서...교환이 안된다는 말이에여? 뭐 이 이래 백화점보다 더 까다롭네??
 
근데 그때 저는 귀를 의심했습니다.-_-;;;;
 
 
초딩딸: 그러니까~ 진짜 짜증난다... 왜 안돼?하 참 ㅋㅋ
 
어리디 어린 초딩딸년이 저를 면전에서 째려보면서 저 대사를 읊어 대는거에요. 가게 오래 일했는데 이런 애는 정말 처음이라
 
순간 벙 쪘어요. 근데 이 딸년이 계속해서 이 물건 저 물건 다 뒤지면서 아 여기 진짜 어이없네~ 왜 안되는건데? 와 짜증난다
 
계속 엄마 옆에서 저딴 말을 쉬지않고 뱉는거에여....
 
 
진상맘: 아니 내가 선물을 받았으니까 못오지! 그리고 물건 갖다주면 된거지 교환이 왜 안해주는데요??
 
나 : 일주일이 넘고 영수증까지 없으신데 교환을 해달라 하시면...ㅜㅜ 죄송합니다.
 
진상맘 : 그래서 지금 안된다는 거에여?????
 
초딩딸 : 아 어이없어 ㅋ 뭐이래 여기
 
진상맘: 그러면 사장한테 전화해봐요.
 
 
나 : (전화검..안받으심..) 안받으시는데 전화 될때까지 기다리시겠어요?
손님 그리고 전화를 하더라도... 이미 구매하신지 꽤 된 상품이라 안되셔요...
 
 
진상맘 : 뭐 이딴데가 다 있어 진짜 (하더니 본사로 통화를 검)
여보세요. 저 지금 XX지점 매장인데 상품 교환이 일주일 넘으면 안된다 하는데 안되요? 알바생이?
왜요? 선물받은건데 왜 안되요? 아 교환 해달라고요. (본사쪽에서뭐라뭐라 말함...) 그
러면 전화를 언제주고 조치를 언제 취해줄건데요!!!
아짜증나 알았으니까 알아서 하세여 (전화끊음)
 
 
본사쪽에 제 바로 앞에서 뭐라뭐라 하더니 지 딸년한테 매장욕을함
 
진상맘: 여기가 백화점이야? 야 됐어 가자 여기서 쇼핑안해 나!
 
초딩딸: 응~ 여기 짜증난다 진짜 ㅋㅋ 가자 엄마 어이없다 진짜 ㅋ
 
나 : ......... 고객님 그러면 물건 도로 담아드릴까여?
 
진상맘 : 물건 안바꿔 준다면서요!! 안담아 줄거에여 그럼?
 
나 : (열이 받아 나도 째려보며) 그러니까요. 담아드리냐고요.
 
진상맘 : ( 말없이 째림)
 
나 : (말없이 담아줌)
 
진상맘 : (휙 낚아 채더니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고 나서 진짜 뭐 저딴 년이 세상에 다 있을까......열받더라고요
 
나간사이 본사에서 전화가 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혹시 손님에게 전화가 오면 바꿔주라고 하더라구요 ㅋ 하..............
 
진짜 .......... ㅋㅋㅋㅋㅋㅋㅋ진짜...어이없습니다 지금 하하
 
동네장사고 사장님 가게라 참았지 만약 내 가게 같았으면 쌍욕하며 한판 했을텐데 꾹 참았습니다.
 
남의 가게니까... 남의 가게니까.....
 
말도안되는걸로 생때부리는 어른도 참 어이가 없지만 그 옆에서 저를 보면서
 
어이없네 ㅋ 진짜짜증난다 ㅋㅋ 뭐 이딴데가 다있어? 라며 한시도 입을 쉬지않고 조잘거린 그 초딩딸도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그리고 당신 내가 동네장사라서 아마 마주칠수도 있을것 같은데
 
알바 관두고 마주쳤음 좋겠다 당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