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성애자가 있는지조차 논의하는 걸 금하는 법안을 만든다
2 이에 따라, 동성애자 의원이 이에 항의하자, 의장은 내 "감정"을 상하게 하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
3 그러니깐, 너는 어린아이들에게 그 존재를 가르치지 말아야 할 정도로 나쁘고, 네가 그에 대해 말하는 건 내 "감정"을 상하게 하니 너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는 것...
우리는 이런 일에서 여러 가지를 배운다
ㄱ 문화 전쟁, 인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나아지게 할 방법이 없는 정치인은 내부의 적을 만든다
ㄴ "감정"이 법의 근거가 되는 것은 위험하다. 예: 여자가 불편하게 느끼며, 그것이 성희롱이다
ㄷ 너의 존재 자체가 죄악이라는 시도에 아가리를 다물면? 다음 차례는 너다. 예: 여성운동, 환경운동, 시민운동 기타 등등
주사파는 존재 자체가 죄악이고, 그 규정은 우리가 한다
방법은 항상 같다. 국민의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죄악을 상정하고, 특정 집단이 그러한 집단이라고 매도하는 것이다
종북은 죄악이라고 규정하고, 통진당은 종북좌파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핵심은, 이 규정의 주체가 '국힘'이어야 한다는 것일까? 아니다, 멍청한 국민이다. 매번 속는다
이번엔, 극단적 페미니즘이 이 대상이 됐다^^;; 나도 참으로 많이 공격했지만, 그들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죄악이 된다
이재명이 극단적 페미니스트를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우리의 여성운동에서 극단적 페미니즘은 주류다^^;; 이제 이들은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없다
이들이 다음 선거에 국회의원직을 유지한다면 기적일 거다
내가 바란 것은, 이들의 주장이 사회적 소수가 되는 것뿐이었다... 이들은 분명 퇴행적이었다
하지만, 퇴행적이라고 그 존재 자체가 말살되어야 한다면, 윤석열부터 말살되어야 한다. 그는 1970년대를 살아가는 존재다
사족: 이들은 통진당이 종북좌파로 매도되는 걸 구경하거나, 적극적으로 협조도 했지만... 또한 남성을 그 존재 자체로 죄악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는데... 우리 사회는 점점 더 그 존재 자체를 죄악으로 규정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존재 자체가 죄악이 되는 사람들 분명히 있다. 하지만, 가능한 선은 그들이 사회적 소수로 몰락하는 것뿐이다
존재 자체를 지울 수 없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도 없앨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