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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2년 2월 26일에 있었던 일임
평소에 초등학교 1학년 딸은 다들 그렇듯이 벌레를 무서워 했음
평소에 좋아하는 여러가지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포켓몬도 엄청 좋아함
스위치 포켓몬 게임도 여러편 해보았음.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화장실에서 벌레를 보더니
'으악 벌레야 벌레' 하고 뛰어왔음
맨날 벌레 대신 잡아주던 나는 귀찮아져서 애가 벌레를 잡게 만들수 없을까? 머리를 굴렸음.
'혹시 벌레 트레이너가 되보지 않으련?'
모두 빵터져서 웃었고 딸은 내가 오박사냐고 따졌지만
몰입이 되고 재미있는지 데리고 가니 평소와 다르게 순순히 따라왔음
손바닥에 휴지를 뜯어서 대주면서
'자 이 휴지로 벌레를 팍 덮쳐서 잡으면 되는거야' 라고 알려줬음.
딸은 손을 팍 휘둘러서 벌레를 잡았는데
익숙치 않은 동작에 그만
휴지는 밑으로 떨어져 버리고 맨손으로 벌레를 잡아버렸음.
'으악 으악' 소리지르며 난리 쳤고
처음 사냥은 원래 서툰 법이라며
위로 해주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