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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흙수저 금수저 하시는데...
게시물ID : gomin_1526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로와용
추천 : 6
조회수 : 80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0/01 01:15:26
저는 한창 외진곳에서 일하는 30대 초반 오징어 입니다태어나서 단한번도 돈 풍족하게 써본적없습니다 기억나는건 고등학교때 친구들 미팅간다그럴때 2만원씩 걷어서 놀자고 그랬을때 돈이 없어서 미팅안나가고 대학교때도 돈이 없어서 은따 당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가족이 되게 밝고 아버님도 어머님도 항상 화기애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친구도 제법 많이 사귀었고 성격도 밝아서 지금도 외지에 나와있어도 고향에 가면 제법 반겨 줍니다 30대 초반에 모아놓은돈 하나 없고 아직도 대출금 갚기 바쁩니다 대학생때부터 한번도 쉰적없이 알바며 노가대며 다했습니다 돈때문에 연인과 헤어진적도 있습니다 
돈이 정말 싫습니다
그런데 항상 생각나는건 부모님 입니다
이런 저는 흙수저 입니까?
아니요...저는 금수저입니다
금수저도 아닙니다...
감히 제가 부모님을 수저로 표현 못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분들입니다
물론 저보다 어려우신분들 많으십니다.
그런데  부모님을 한낱 수저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우리자신도 부모님을 격하 시키는거 아닐까요?
제 주위에도 국회의원 하셨던 아버지 있는 놈도 있고
지역 유지 이신분을 아버지로 가지신분도 있고
한번도 돈걱정 없이 지냈던 연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내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소중하게 대하니까 그런친구들도 아무거리낌없이
내 친구 아버지 내 연인의 아버지로만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잘보이고 싶어합니다
마음가짐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항상 월급만 받으면 다른곳에서 다 퍼가요~하지만..
그래도 내 아버지 어머니는 이렇게 나를 키워주신것<br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저는 금수저 입니다.
아니..금수저가 아니고 저는 제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자식입니다...
그리고...저는...오유인...입니다...솔로네요..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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