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엔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가진 게 하나도 없네. 뭐 하나 재미붙이며 열심히 해본 기억이 없어요. 다 괴로웠지. 내일은 좀 더 나은 내가 되기를 바라며 어제보다 열심히 살면 좀 더 나아질까요. 점점 주제 파악 하는 중. 나를 다그치고 미워해야 할지, 아니면 격려해야 할지. 당근과 채찍 활용도 제대로 못하네요. 이 시간까지 안자는 걸 보면 아직 노답... 내일 할 일이 산더미인데 걱정되지도 않나. 내가 바라는 나와 지금의 나의 갭이 너무 커요. 좋은 사람들을 곁에 뒀다 생각 했는데 알고보니 별로인 사람들이 었어요. 끼리끼리 논다고 그게 제 수준이었겠지요. 근데 쉽사리 정리하기가 힘드네요. 이십년간 이렇게 살아온 저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낮은 수준으로 머물까 너무 겁나요. 노력한다 해서 얼마나 나아질까 잘 모르겠습니다. 게으르고 멍청한 고민인 것 같기도 한데 그냥 이게 내 수준인가보기도 합니다... 따끔한 충고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