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정치가 머고, 5.18이 어떻고, 민주주의가 어떻고는 중요치도 않다.

아무리 주위에서 머라고 들으라고 해도

관심이 없으면 아웃오브 안중이고

그들이 쓰는 용어가 잘못된 말이라는 것을 알아도 그저 그들 사이에서 재미있으면 장땡이다.

우리도 대부분 10대때 은어와 욕을 사용해 왔다. 

그래서 이번 일은

좋은 타이밍에 터진 사건이다.

일베에 대한 여론이 확산되고

그에 따른 일베가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는 지금

10대가 가장 관심있는 대상인 아이돌에게 여론의 뭇매가 가해지는 것은

분명 10대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일부의 반발도 있겠지만 분명 10대는 지금의 모습을 지켜볼 것이고

이번 일로 인해 분명 학습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우리 시대의 청소년은 현명하다고 믿는다.

내 나이 30대 초반 90년대 중반 왕조현 이 후

SES부터 지금까지 모든 걸 그룹 중  유일하게 내 컴퓨터, 스맛폰 바탕화면을 장식했던 전효성이기에

반드시 그녀의 몰상식함과 우둔함이 시대의 정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