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등학교때 노래방에서 노래 드럽게 못부른다는 비웃음을 받은 뒤로 트라우마가 생겨 노래를 부르지 않게 되었다.
세월이 지나 내가 자주 다니던 피시방에 코인노래방이 생겨서 정말 용기를 내 가장 맨 구석탱이 방으로 들어가 노래를 고르던중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가 복면가왕 버전이 있는걸 발견했다.
사람도 없겠다 용기를 내서 그걸 선곡하고 최대한 내 기억속에 있던 복면가왕의 노래를 떠올리며 노래를 부른 결과 97점이란 점수를 받았고
51점을 받았던 과거의 트라우마를 멋지게 깨부셨다. 앞으로 자주 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