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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도 위로가 되는 말
게시물ID : gomin_1527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욕제과점
추천 : 11
조회수 : 1229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10/02 04:32:25
 시간이 지나도 미련하게 아픔이 가시지 않을때
 이상하게도 위로가 되는 말은
 
 "잊혀진다면 상처가 아니다."
 란 말이였습니다.
 
 잊으라는 말보다
 아픈 것을 처음 알았고
 시간이 아니라 기나긴 세월동안
 잊을수가 없었던 그 무력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마주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수많은 불면의 밤이 있었고
 그 밤들보다 더 거대한
 가늠할 수조차 없는 타인의 상처가 있었고
 우두커니 방향을 알 수 없는 자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픈 것을 아픈 것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
 잊지않아도,
 잊지못해도 괜찮다는 말로 들려서
 단단한 위로가 되더군요.
 
 모쪼록 차갑고 기나긴 밤을 지나는 모든 이에게
 누군가의 어깨에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따스한 체온이 스며들기를.
 평안하게 잠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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