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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즈 워크 실패기 (사진 많음 주의)
게시물ID : animal_152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쌀보리몽
추천 : 13
조회수 : 289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2/14 09:36:34
앞에 노즈워크 안내 글을 써주신 분 글 보고, 저처럼 실패하는 사람도 있다고 좌절하지 마시라고 이 글을 씁니다. 

전 식탐 많은 7개월된 바셋하운드랑 살아요. 워낙 식탐이 많아서 산책가면, 나뭇가지부터 돌멩이까지 입에 물곤 했는데요.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좀 나아지는 거 같긴 합니다. 
하지만 워낙 식탐이 강해서, 강형욱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보고, 노즈워크 훈련을 했는데요. 
 
일단 밖에서 하는 노즈워크는 성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중간중간 잔디밭에 간식을 뿌려놓으면, 열심히 찾아서 먹는데 재미를 들여가고 있습니다 .
(부작용은,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갈망이 있어서 집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는.....)

종이에 싸서 하는 건.....ㅠㅠ

일단 밥 냄새가 나면, 통째로 씹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미 종이를 반 이상 먹어 버립니다. 

지난 번에 했을 때, 그래서 완전 좌절하고 잊고 있다가, 
오늘 저 밑에 글을 보고, 혹시 배가 좀 부르면 나을까 싶어 (여기는 외국이라 저녁식사 직후입니다. 밥 먹은지 한시간 조금 넘었죠.)
다시 해봤는데요.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종이를 하도 먹어서, (이미 열개 이상 뿌려줬는데도, 입에 있는 것부터 먹고 봅니다. ㅎㅎㅎ)

대부분의 강아지들에게 좋은 훈련임은 틀림없습니다. 
일단 종이에 싼 것도 냄새 맞고 열심히 킁킁 거리고 재밌어 합니다. 
아무거나 먹는 애들 훈련에, 저희 애 같이 실패하는 사람도 있다고....다시 해봐도 황당하기도 하고..해서 이런 글도 쓰네요. 

지금 막 찍은 사진인데, 밤인데다, 불을 많이 안켜고 찍어서 많이 어둡네요. 

DSC03685 SM.jpg


일단 하나에 접근합니다. 

DSC03686 SM.jpg

공격

통째로 집어 질겅질겅 씹습니다. 


DSC03684 SM.jpg

용케 안에 것을 꺼냅니다. 

통째 씹어서 키블이 부서진게 앞에 떨어집니다. 

뒤에 저렇게 건들이지도 않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도, 결국 입 안에 종이는 제가 꺼냈습니다. 


배가 불러도 맛있는 간식 냄새가 나는 종이까지 먹고 맙니다. ㅠㅠㅠㅠ


너무 어두울 때 사진 뿐이라 밝을 때 찍은 사진도 넣습니다. ㅎㅎㅎ

DSC03621 SM.jpg


DSC03653 SM.jpg


시무룩해 보이는게 아니라, 기본 표정입니다 

DSC03599 SM.jpg

나른하다.....

발톱은 이제 저렇게 안 깁니다. 길게 두면 안좋다는 걸 최근에 알아서 짧게 짧게 잘라줬어요. 


DSC03679 SM.jpg

죽일테다!!!!




식탐많은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힘내요.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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