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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해야 할까요...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52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
추천 : 43
조회수 : 2130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2/18 22:00: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2/18 21:09:06
글을 쓰려고 하니 너무도 복잡한 맘이라 어느 얘기부터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글이 앞뒤가 맞지 않아도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글 주변과 말 주변이 별로 없어서요..

저는 결혼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재 별거중에 있지요. 따로 떨어져서요..

얼마전에 법원에도 다녀왔고요...바로 이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요새는 4주후에 된다는 군요..

제 와이프는 재혼 저는 초혼입니다. 와이프가 연상이고요...

처음에 결혼했을 당시에는 결혼도 부자한테 시집을 갔었지만 본인이 남편이 너무도 싫어서 이혼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랑이 없어서 결혼생활이 힘들어서 이혼했다고요..

저는 어차피 제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과거는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결혼했습니다. 그 전에 이 사람한테

남자가 여럿 있었으나 저 만나고 부터 다 정리를 했고요...

하지만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이 시작하는 결혼 생활이 저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이 사람에게는 

힘이 들었나봅니다. 결혼하고 부터 제가 일을 해서 많은 돈은 아니지만 돈을 갖다주면 먹는 것과 

옷을 사고 남는 것 하나도 없이 매달 적자생활이 되기에 돈 아끼자고 하면 옷이 하나도 없다고 

여러가지 말을 하는데 제가 할말이 없어서 없으면 사야지...;;; 하고 그냥 넘어가기 일 수 였습니다.

이러다 자꾸 돈이 적자가 나자 나중에는 카드도 만들었죠..지금은 카드금액도 갚지 못해서 매일 전화가

옵니다. 매달 돈이 없어서 허우적 거리니 이 사람이 옛날 얘기를 하더군요...자기가 옛날에 살때는 

몰랐는데 돈이 많은 것이 좋은 것 같다고..사랑도 필요없고 돈이 좋다고...예전 시부모님 참 교양있고

좋았는데 예전에는 간섭하는 것 같아서 너무도 싫었는데 우리 부모님 보더니 너무도 못 배우고 교양도

없다고 싫답니다. 물론 저 소리 들으면 화나죠...하지만 참았습니다. 제가 가진것도 없고 이 사람한테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지도 못했으니까요...

그러다 저와 제 와이프가 삐그덕 거리게 된 것은 제 와이프가 술집에 나가고 부터 입니다. 

아는 삼촌이 일하는 노래궁이라는 가게를 나간다고 하기에 제가 왜 그런곳에 나가냐고 차라리 낮에 하는 

편의점이나 건전한 일도 많은 곳이 많은데 왜 그런 음지일을 하냐고 물으니 자기는 그런 일 못한다고 

자기 나이가 30살인데 누가 자기를 써주냐고 남들은 지금 내 나이에 신랑이 벌어다주는 돈 가지고 집을

장만했다고 전화오고 그러는데 나는 이게 뭐냐고 나라도 돈을 벌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기에 정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했지만 결국에는 제가 져서 그 곳으로 일을 나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곳을 나가고 부터 집을 제대로 안 들어 오기 시작하더군요...하루, 이틀, 일주일...물론 그곳에

일을 나가고 부터 저와 싸웠죠...이 사람 폰으로 매일 같이 남자한테 전화가 오곤 했거든요...제가 화내면

왜 그렇게 의심이 많냐고...자기는 손님으로 생각만 한다고 그래서 저는 제가 진짜 과민반응인줄 알고 

전화와도 참고 화내는 것도 참았습니다. 문제는 이 사람이 자기가 일하는 가게에 여동생이 있는데 정말

착하다고 자기한테 너무도 잘해준다고 하기에 전화통화도 자주 하고 저 있는 앞에서도 자주 전화 통화도

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들었을 때 남자목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묻자 또 의심병 도졌냐면서 전화 해보라고

하지만 전화해서 여자가 받으면 그 때는 정말 이혼이라고 너무도 당당히 말하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

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 사람 친구가 이사를 한다고 이사하는 거 도와주러 간다고 타 지방으로 간다고 

하기에 알았다고 갔다 오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이 친구하고 전화 통화하는 것도 익히 들었고 저도 여러번

본적이 있던지라 보내줬거든요...그리고 그 날 밤 저는 집에 있다가 아는 형님이 오랜 만에 전화해서

얼굴이나 보자고 하기에 나갔다가 지나가다 술집에 있는 와이프를 본 거지요...친구집에 이사짐 나르는 

거 도와주러 간다고 한 사람이 술집에 있더라고요...그것도 왠 남자랑...저는 보고 너무도 놀랬는데 이 사

람은 태연하게 웃으면서 놀란 표정으로 어?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화를 억누르면서 물으니 아까 전화

했을 당시에도 청주에 있었답니다. 하지만 친구 이사짐 도와주러는 갔다가 도중에 택시타고 왔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사람한테 물으러 간다니까 말하지 말랍니다.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저 역시 

물론 많이 화났습니다. 하지만 남의 가게에서 소란 피우기 싫어 조용히 말하겠다고 당신은 밖에 있으라고

말하니 안된답니다. 저를 못 믿겠다네요...그 사람을 두둔하는데 또 머리가 아프고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

다. 그래서 알았다고 그럼 같이 들어가자고 그래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제가 그 사람한테 물었

습니다. 이름이 뭐냐고 대답이 없더라고요...그래서 제가 이상하기에 휴대폰 좀 달라고 했습니다. 

휴대폰에 찍힌 내역 좀 보려고요 이 사람 안 주더군요 그래서 제가 와이프 휴대폰을 뺏어서 봤습니다.

맞더군요...하지만 보다 확실하게 해야 하기에 그 남자한테 휴대폰 달라고 하니 끝까지 안 주더군요.

저 진짜 그 때까지 욕 한 마디도 않아도 존칭으로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 가려 하기에 제가 

어디 가냐고 붙잡으니 "씨발"이라는 소리에 열이 너무도 받아서 이 사람 붙잡고 싸웠습니다. 가게에 

피해 가지 않으려고 한 제 다짐도 사라졌고요...하지만 제 와이프 그 때도 그 남자 보내려고 하더군요.

저요? 그 광경 보고 더 열이 받아서 그 남자 안 보내고 끝장 보려고 더 난리 피웠습니다. 하지만 가게 

주인 말리고 와이프 말리니까 도망가더군요...

그러고 집에 와서 정말 대판 싸웠습니다. 이 사람한테 처음으로 진짜 손찌검도 했고요...정말 그러는 거

안 좋은 거 알지만 진짜 믿었던 제 와이프한테 뒤통수 맞았다고 생각하니 제 자신도 그것만큼은 컨트롤이

안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집에 안 들어 온 것도 그 사람하고 있었냐고 하니 아니랍니다. 찜질방에서 혼자

잤답니다. 이 사람 휴대폰 위치추적이 되기에 제가 봤을 때는 안 들어 올 때는 시외 지역과 여관 밀집 

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와 있어서 물으니 끝까지 잡아떼더군요...정말 제가 직접 본 것이 아니기에 

넘어가고 제가 그 사람 부르라고 했습니다. 3자 대면하자고요...그러고 나서 그 남자가 왔을 때 제가 

왜 만났냐고 결혼한거 알고도 만났냐고 물으니 결혼 진짜로 했냐면서 오히려 되묻더군요...하...진짜 

화는 제가 내야 하는데 그 남자가 내기에 또 화가 나서 싸웠는데 와이프가 과도 가지고 저를 찌르더군요..

어깨를...자기 딴에는 말리려고 정말 큰일이 날 것 같아서 위협하려고만 했다는데 나는 화나는 거 

보이지도 않고 그 남자 다치는 것만 싫었나 봅니다. 그렇게 칼에 찔리고 나서 경찰차 오고 경찰한테

제가 반항하다 수갑채워서 경찰서까지 갔다가 제 어깨 상처 때문에 119로 저는 오고 이 사람은 조서를

받았죠...나중에 그 때 들었던 얘기로는 아는 후배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술 한잔 하고 있을 때 제가 

왔었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남자가 되어 가지고 뭘 그런거 가지고 이렇게 까지 싸웠냐고 합니다.

거기에 또 열이 받았지만 이미 아까와 같이 열이 심하게 받은 것이 아니었기에 와이프가 제게 칼로 상해

입힌 것을 본인이 찔렀다고 이미 경찰관한테 말을 했기에 그 사람한테 피해주기 싫어서 제가 찔렀다고

끝까지 우겼습니다. 경찰관도 알았다고 했고요...경찰이 전화해서 제 얘기를 전했고요...본인이 자해한

걸로 동료 경찰관한테 통화하길래 제가 중간에 제 와이프 좀 보내달라고 저 못 믿겠으면 경관님하고 

같이 오면 되지 않겠냐고 부탁 드렸더니 뭐라뭐라 하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와이프한테

전화 해서 병원으로 좀 와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니 그 뒤로 소식이 없더군요...저 그 때 당시

심하게 찔려서 기흉이 찼다고 해야 하나 숨쉬기도 골라한 상태에서 정말 힘든 상태에서 와달라고 했는데

폰까지 꺼놓으면서 외면하더군요...그런 와중에 카드로 현금써비스 받고요...기가막혔지만 신용카드며 

현금카드는 전부 와이프한테 있었는데 별 수 있나요...연락이 안되는데...분실등록 하는 거 밖에 없었죠..

그러고 2일 후에 연락이 되서 받았는데 저한테 뭐라 하더군요...나 때문에 자기 인생이 뭐냐고요...

'하.....그럼 나는? 나는 자기 때문에 자기하고 이혼 하라는 부모님하고 싸우면서까지 자기 편 들고 

친구들까지 버려가면서 자기만 바라본 나는 팔에 신경까지 손상되서 한쪽팔 불구가 될지도 모르는 나는?'

정말 이렇게 물었지만 그건 당신이 감수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가 선불금 받아서 일 나갈지도 모른 다는 말에 물어보니 섬에 갈지도 모른답니다.

다음 날 떠난다고 하기에 섬에 가서 일한다는 것은 윤락쪽 밖에 없다는 것을 들었기에 정말 제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이혼 해준다고 제가 약속하고 간신히 맘 돌리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병원에 형사가 왔더군요 그 날 싸운 것에 대해서 다 알고 있다면서...와이프가 찌른거 다 알고 왔다면서

저한테 협조 좀 해달라더군요...저요? 진짜 끝까지 제가 했다고 우겼습니다. 형사가 어깨에 찔린 자국은

본인이 찌른 각도가 아니라고 하고 계속 유도심문 할 때는 제가 했다고 끝까지 우겨서 돌려 보냈습니다.

나중에 맘이 바뀌면 전화 달라고 명함주고 가더군요...그 얘기를 이 사람한테 하니 울면서 저 때문에

자기 인생이 뭐냐고 울더군요...제가 미안하다고 계속 달랬습니다. 다음 날 돌아오는 것으로 해서요..

돌아와서 집에 있던 제 짐 전부다 예전에 부모님집에 다 보냈고요...보내면서 이 사람이 우리는 떨어져서

있어야 안 싸운다면서 떨어져 있는 동안 생각 할 시간 좀 같자고 하기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떨어져 있으면서 자주 집에 와서 있었고요...하지만 이 사람이 얼마전에 저 한테 전화 와서 하는 소리가

예전에 같이 살았던 동생하고 같이 있으면 안되겠냐고 묻더군요...저는 그 동생과 와이프하고 같이 살았던

때를 알기에 결사 반대 했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 방값도 마련하지 못하면서 그런 말 하냐고 화내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이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부모님도 제 와이프 싫어하고 친구들도 떠나가고 아무에게도

돈을 융통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노가다도 아침에 일찍 나가도 일거리가 없어서 공치고 와서

하루 일당도 벌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다 이 사람이 제 통장으로 카드대금이 빠져 나갈 수 있다면서 같이 사는 동생 통장 명의로 만들었다고

듣기는 했지만 오늘 우연히 제가 시계를 찾다가 통장을 봤는데 지금은 안 만나고 그 남자 꺼내는 것만으로

열받는다고 했던 사람이었는데 통장에 입금자가 그 남자 이름이 찍혀 있는 것입니다. 또 한번 머리가

아퍼지더군요...저 한테 돈 없다고 불과 몇 시간전에 집에 가서 어머니한테 돈 좀 달라고 해서 자기 병원

에 가게 돈 좀 주면 안되겠냐고 하는 사람이 통장에 돈이 100만원 가까이 있는 겁니다. 

알고보니 이 사람이 새로 구입한 휴대폰도 그 남자 명의였더군요...

하하하...진짜 저 너무도 머리가 아프고 화도 나고 그 사람이 이제는 밉습니다. 저요...제가 미련하고

바보 같은 것도 압니다. 바보 같이 그걸 알면서도 그 사람이 너무도 좋아서 지금까지 제 욕심으로 

이혼하자고 한 것도 하지 않고 온 바보라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도 밉습니다.

이제 이 사람한테 남아있는 사랑도 없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뒤통수 맞고 나니까 

사람으로 안 보입니다. 이 사람이 늘상 하던 소리가 제 지역 사람들은 너무도 싫다고 하기에

왜냐고 물으니 자신도 모르게 뒤통수 친답니다. 그래서 싫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그 사람 

지역 사람이 싫습니다. 왜냐고요? 와이프 지역 사람은 그 안 좋은 것을 배워서 써먹거든요...하하하..

저요...이 사람 신고하려고요...그 때 그 사건으로요...형사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맘이 바뀌면 

연락을 달라고 했거든요...이런 날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오네요...

저요...이 사람 이제는 용서고 뭐고 사랑하는 맘도 없기에 제 기억에서 지우렵니다. 

이제는 여자가 무섭습니다. 올 2006년 제게는 정말 제 머릿속에서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한해입니다. 

하고 싶은 말도 너무도 많고 제가 쓴 글에 누락도 많이 됐지만 그냥 여기까지 쓰렵니다. 

정말이지 너무도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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