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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말 쉽게 하는 사람 진짜 혐오스럽다. (파혼... 그 고통)
게시물ID : gomin_1527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Joa
추천 : 12
조회수 : 1097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5/10/02 15: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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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개월을 만났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
그 시간동안 사소한걸로 싸우기도 많이 했고 다시 화해하기도 했다.
 
난 처음 만날때 그 말을 했다.
헤어지자는 말 농담으로도 싫어하니까 정말 헤어지고 싶을때 말하라고.
알았다는 그는 8개월동안 무려 4번... 총 2달에 한번꼴로 헤어짐을 고했다.

욱하는 성격인건 알았지만 싸우다 싸우다 자신이 폭발 직전까지 가면 헤어지자고 했고.
난 그 때마다 알았다고 했다. 그러자 미안하다며 잘못했다며 다시 빌던 그...

또 그가 3번째 헤어지자고 고하던 날.그말을 들은 난
우리 이렇게 계속 하다간 나중엔 이혼하겠다. 그만끝내자 하고 나는 말했고.
아니라고 자신이 화가 나서 그랬다며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않겠다 했다.

그리고 상견례. 식장도 예약하고 결혼준비하던 우리는
또 사소한걸로... 그것도 카톡으로 20분 만에 나에게 결혼이고 뭐고 끝내자고 지긋지긋하다며 이별을 고했다.
그 사람은 나에게 악담을 퍼부으며 길게 헤어지자는 말을 했고.
난 간단히 "그래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 고만 했다.

그렇게 오늘 1달째가 되었다.
사실 속은 많이 후련하다. 진작 헤어지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로.
처음 헤어지자 했을때 뒤도 보지 않고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내 자신이 밉다.
헤어지자고 고하는 사람은 욱하는 마음에 홧김에, 아님 버릇 고치려고 하는 말이었겠지만
듣는 입장은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 난 그걸 무려 8달동안 4번이나 겪었다. 끔찍한 고통이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 이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내 손 놓지 않고 같이 헤쳐나갈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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