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개표 방송 조금 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 하는데
어젠 불안해서 새벽까지 지켜 봤습니다.
10% 리드로 출발하길래 5% 정도 이기지 않을까
희망적인 생각으로 맥주 한캔 따고 느긋하게 지켜봤습니다.
점점 격차가 줄어들고 역전 되더니 결국 졌네요.
지난 몇달 선거기간 동안 나왔던 이슈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님 민주당 선거원들 그리고 지지자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결과지만 이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대통령입니다.
탄핵을 이루어 낸 것도 대한민국 국민이며, 민주당에 국회의원 180석 밀어준 것도
역시나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안타깝지만 그를 뽑아준 사람 역시 내 부모, 이웃입니다.
너무 화나서 술 한잔 하고 싶지만,
승자를 축하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침에 공장장이 한 말이 생각 나네요.
당분간 맜있는 것 많이 드시라고
오늘은 치킨 먹어야겠어요.
선거 한번 졌다고 다 끝난게 아니잖아요.
개인적으로 다음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거 운동내내 통합과 미래 비전을 제시 하고, 성숙한 자세로 티비 토론의 수준을 높였습니다.
여기서 멈추기엔 대한민국에 너무 아까운 정치인입니다.
다들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미래를 준비 하셨으면 어떨까 합니다.
정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맛있는거 많이들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