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재명을 지지했고 이번 결과는 실망스럽긴합니다. 2030남성을 향해 누군가는 말합니다. 니들이 만든 대통령 한번 겪어봐라 아직 이들의 생각을 잘모르시는것 같아 적어봅니다.
첫째, 이들은 4050세대(특히 남성)를 역대급 꿀빤 세대라고 봅니다. 고도성장기에 태어나 아직은 남성중심사회의 혜택을 받으며 취업을 쉽게하고 imf도 비켜난 세대로 알고있죠 또한 지금처럼 군대 징집율이 높지도 않아 병역의 의무에서 어느정도 자유롭던 세대로 봅니다.
둘째, 이들은 역대급 취업난을 뚫어야하지만 어찌 취업을 한다하더라도 치솟는 집값을 감당할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기본적으로 많은것을 포기하고 삽니다. 그리고 분노합니다. 그들이 만든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셋째, 그런 이들에게 마지막 기름을 부었으니 이름하여 여성위주의 페미니즘 정책입니다. 그들은 억울합니다. 그들은 여성을 억압하지도 않았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남성으로 태어났을뿐입니다.
넷째, 대부분이 군대를 가야하지만 군인에 대한 대우는 아직도 형편없고, 오히려 각종 비하와 비아냥을 여성측으로부터 듣습니다. 특히 심하게 다친 장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한 짜장면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지요
끝으로 각종 혐오와 밈의 대상이 됩니다. 예를들어 손가락 그 모양이 유명합니다. 이번에는 2번남이 되겠네요
이번 대선은 사실 60, 70대이상과 4050의 싸움이었습니다. 2030은 약간의 거드는 모양새였죠 그런데도 여러분은 2030 특히 남성에게 분노합니다. 이상하죠?
노무현 대통령 임기말에 지지율이 매우 심각할 정도로 떨어졌다는것을 기억합니다. 그때 대다수의 국민이 고개를 돌렸죠 그중 일부는 4050도 포함이겠죠 그래서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때 지켜드렸다면 정권이 바뀌었어도 다시 그분의 존재와 함께 꾸준히 회복했다면? 그 시절에 지금 2030은 대다수 투표권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지친다구요? 예 그러시겠죠 2030은 눈하나 꿈쩍도 안합니다. 그들은 이미 분노해있고 그들이 만들지 않은 세상에서 차별받으며 미래가 없는 현실속에서 페미니즘라는 공동의 적을 만들어 승리했습니다.
이들을 품는건 이제 기존 기득권만이 가능합니다. 포기하는 순간 더 갈라지고 멀어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