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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요....
게시물ID : sisa_1198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주오징어
추천 : 3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3/10 16: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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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30대 흔남 오징어 입니다.
이번 개표를 보면서 많은 감정의 소용돌이가 제 온 몸을 돌았습니다. 스트레스로 두드러기가 생긴 거 보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대선을 보면서 정권교체니 뭐니 하면서 각종 20대 친구들이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면서 2번을 찍었을 거 보면 과연 그들이 어떤 피해를 받는지 사실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2번 친구들이 말하는 것처럼 남녀평등이니 취업이니 뭐 여러가지 악조건을 내밀고 투표했을 때

나도 이런 친구들 때문에 꼰대가 되는 거 아닌 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들의 혜택을 찾아 누릴 거 누리고 기존 4050대 형님들의 기나긴 노력은 보지도 않고 참아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분의 노력을 최소한 공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사실 저에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저 지금 어딜가면 직급이 조금 있을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저 또한 20대 친구들 같은 신입직원 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여러 직장을 돌아보면서 느낀 건 한 직장에 오래 있든 경력직으로 들어오든 간에 자기와 맞지 않다고 무시하고 이상하게 보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 이 직장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해준다면 그리고 그렇게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 닦고 노력한다면 사람과 사람의 더 좋은 직장 더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또한 지금 있는 직장에서 마음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나이가 어린 선배님들도 존중하고 나이가 더 많은 선배님들도 존중하다 보니 급여가 예전보단 많이 줄어들고 일이 힘들어도 정말 직장 분들을 내가 알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을 하고 내 스스로를 발전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지금은 뭔 꼰대 같은 말을 하냐 이러겠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한다면 점점 융화되여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게 되고 최소한 자신의 문제를 정치적 관념까지 엮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이재명 지지자는 아닙니다. 민주당 지지자도 아닙니다. 다만 정말 상식도 없고 아는 것이 제대로 없는 사람이 당선이 되는 일만을 막아야지 하지 않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하지만요.

자신을 울타리 속에 가두지 말고 좀 더 다양한 걸 존중하고 이해하며 가꾸고 생각을 다양하게 하면 좀 더 멋진 삶을 가질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잘 알고 저 또한 존중하겠습니다. 다만 20대 여러분들도 저의 생각을 이해해주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번 경청해주시기 바랍니다.

30대 후반의 신입직원의 꼰대 같은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출처 내 마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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