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
부산동구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노무현입니다.
국무위원여러분 전 별로 성실한 답변을 요구안합니다.
성실한 답변을 요구해도 비슷하니까요.
청년학생들이 죽어가는 것은
감옥에 가서 참회해야 할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온갖 도둑질을 다 해먹으면서
바른 말 하는 사람 데려다가 고문하고 죽이는 바람에 생긴 일이니까
그 사람들이 임명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게 무슨 대책이 있으리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물으면 제가 그러지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저도.. 저도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이 부족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