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후보인 이재명의 이번 득표수는 역대 최다 당선인 득표수 보다도 많은 숫자죠.
그 말 즉슨,
우린 정말 영끌 했다는 겁니다.
진보진영이 모을 수 있는 표의 현재의 한계까지 도달했다고 봅니다.
저쪽은 어마무시한 언론, 검찰, 재벌, 대형종교들, 거대한 콩크리트 지지층에다가
그 기득권들이 만든 프레임에 초등생 사탕으로 꼬시듯이 넘어간 반페미 2번2남들, 자영업자들, 부동산으로 한 몫 챙기려는 중산층 이하 분들이 끌려 들어 간거죠.
물론 심상x가 도와줬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사실 이번에 거기 표준 사람들은 우리과 결이 많이 다른 사람들이죠.
아마 국짐당보다 민주당을 더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2번찍은 어린 남자애들, 말만 저렇게 하고 실제 투표하러는 안나오겠지 했는데... 제발 집에서 게임이나 쳐하지ㅠㅠ
세월호 단식 천막에 기어나와 치킨 쳐먹던 일베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더이다.
모든게 프레임인데!!
보수외 언론 놈들은 기계적 중립인지 양비론인지, 억약부강하는 모리배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한통속이나 다름 없었죠..
이제 2년뒤 총선에 사활을 걸겁니다. 국짐당. 대선 패배로 진보계열에 엄청난 반발과 결집이 예상되니까요.
모든 문재인 과실은 자기 공으로 만들고, 자신의 과오는 모두 문정권 탓을 할 것입니다.
언론과 검찰과 사법권으로 더 잘게 divide and rule 할 것이고요.
물론 원래 병신 집단이라 똥볼도 많이 차겠지만. 언론에서 안다뤄주면 일반인들은 알 길이 없죠.
이번에 인터넷 플랫폼의 한계도 봤습니다.
아직까지는 메인 인구 세대층에게 닿지 않는 영역인거 같습니다.
참 암담하지만 이번에 솔직히 지지자들, 후보, 당 잘했습니다.
어떤 ㅄ 같은 놈들이 자화자찬한다고, 졌잘싸 혐이라며 개거품 물던데, 평소 혐중이나 일삼던 넘들이니 귀담아 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거의 다 온거 맞습니다.
이번에 정말 될 줄 알았는데 아직 좀 더 무르익어야 하나 봅니다.
맨붕 시기좀 거치고, 허무 시기도 좀 거치고, 다시 모입시다.
밝아도 뿌리 뻗는 잔디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