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충남대 의예과, 연세대 수학과 합격됬습니다. 수능에서 평소 모의고사보다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전 매우 만족하고 충남대 의예과에 진학하려는데 부모님께서는 더 좋은곳을 바라세요. 부모님의 뜻보다는 제가 의대를 지원하게 된 계기가 성적에 맞춰서 진학한게 아닌가 하여서 다시 한번 수능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집에서 수능끝나고 봉사활동을 가고싶다 , 여행가고싶다 이런 얘기를꺼내면 재수생이 정신 똑바로 못차리냐고 공부얘기만해도 시원찮은 판에..이러시고 누나들과 같이 사는데 누나들과 부모님이 집에 친구를 데려하는걸 매우 좋아하세요.. 그래서 새벽에도 집이 매우 시끌벅적합니다. 제가 대개 새벽2시에 잠이들어 아침 7시에 일어나는데, 집안이 너무 시끄러워서 4월 이후로 잠을 2시간이상 자본적이 거의없습니다. 새벽에도 tv를 시끄럽게 틀여놓는 것은 기본인지라 결국 제가 tv 퓨즈를 뽑아버렸습니다. 그러고 tv 1년만 참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 오늘 집에 tv가 왔네요
너무 화가나서 재수를 하면 이해를 해줘야되는거아니냐고 1년만 참는게 힘들다고 얘기하면 재수생 나부랭이가 그런말을 지껄이냐고 하네요.. 부모님친구분들앞에서, 누나친구분들 앞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