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아마 5월 쯤이였을겁니다. 그때 제가 최병장님하고 근무를 나갔을때였는데 강병장님도 아시지않습니까? 그때 엄청 비쏟아져서 CCTV 근무 못섰던거 아시지않습니까?"
아아아...그때? 그때 엄청내렸지 번개도 엄청치고 내가 야간 4~6시 CCTV근무있었는데 덕분에 안섰었지 "그때 제가 초소 10~12시였는데 최병장님이 일병단지 얼마 안됬는데 중대에 상병장님들이 없어서 사수로 자주 나갔잖습니까? 그 날 저희가 CCTV 껏었습니다. 그 날 비 엄청 쏟아져서 간부 우의 썻는데도 다 젖어서 중대복귀했는데 당직사관이 CCTV 번개 맞는다고 다시 나가서 끄고 오라는 겁니다. 방금 막 온 저희한테"
키키킥 근데 어째 짬안되면 나가야지
"그래서 진짜 졸려죽겠는데 총기함에 총 다 넣고 군장 넣고 딸랑 후레쉬하고 우의만 걸치고 다시 나갔었습니다. 근데 그거 아시지않습니까 최병장 일,이등병때도 자기 혼자 막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고 이상한 가사로 부르고 그러고 놀았잖습니까?"
지금도 그러잖아 맨날 G-드래곤 하트브레이커를 매일 똑같은 작업~~~이러면서 부르잖아
"근데 그게 그날따라 달빛조차 없어서 엄청 어두웠습니다. 최병장님도 무서웠는지 막 이상한 음에 '귀신아 난 너 따위 안무섭다 나올테면 나와봐라'이런 가사를 넣어서 부르는 겁니다. 안그래도 저희 지역사무실 근처에 있는 초소 괴담 들은게 자꾸 생각나는데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월래는 부사수가 앞장서고 사수가 3M정도 떨어져서 가잖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안가고 제가 옆에서 한 2M정도 간격두고 같이 걸어가고있었습니다. 근데 그 아시잖습니까 저희 CCTV가 지역사무실에 있는거 거기 가기전에 있는 교통통제소 쪽에서 갑자기 최병장님이 딱 멈추는겁니다"
왜?
"그게 갑자기 저한테 그러는 겁니까 '야 장난치지마 안그래도 나도 좀 무섭단말이야' 근데 제가 뭘 알겠습니까? 옆에서 같이 가고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최일병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러더니 최병장님이 그러는 겁니다. '야 니가 내 우의 뒤에서 잡아댕겼잖아' 웃기지않습니까?? 나는 자기 옆에서 걷고있었는데 그것도 2m정도 떨어져서 저보고 당겼다는겁니다. 그래서 아닙니다 저 최일병님 옆에서 떨어져서 걷고있었잖습니까"
"그러더니 최병장님이 한 2초?정도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으아아아아아아아앙아악!!!!!!!'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지역사무실로 뛰는 겁니다. 전 영문도 모르고 멍하니 있는데 후레쉬 들고있던 최병장님이 혼자 뛰어가니까 주위가 완전히 깜깜해지는겁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것도 야간에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이상하게 바람 한점도 없는데 누가 잡아당겼다는거지? 거기까지 생각하는데 갑자기 비오는데도 느껴지는 식은땀흐르는 느낌하고 온몸에 소름이 끼치면서 딱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나는겁니다 귀신????"
"그래서 저도 모르게 야이 개XX야!!! 나만 버리고 가지마!!하고 뒤 쫒아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됬는데???
"일단 CCTV는 꺼야되지않습니까? 일단 먼저간 최병장님이 열심히 끄고 다시 뛰어오는겁니다 그래서 같이 죽어라 뛰어서 중대로 왔습니다"
그게 끝이야????오 근데 좀 소름끼친다 나도 근무투입하다가 좀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
"끝입니다 근데 아직도 최병장님은 제가 했다고만 말을합니다 누가 말해도 자기는 절대 그렇게만 믿겠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