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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인데 생각은 계속 바뀌니.. 냉철하게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게시물ID : sisa_1199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오==333
추천 : 4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03/12 14:26:14

막말하는 4050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2030에게..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52700)

라는 글을 써서 추천 140개도 받고, 오랫만에 베오베도 가고 기분 좋으면서도 윤가때문에 아직 훌훌 털어버리지 못한 제가 불쌍한데요..

 

역시 감정적으로 쓴 글을 나중에 보면 항상 아쉽습니다.

(1번찍은 2030도 있으니까 싸잡아서 욕하지 말라면서 논술배웠냐 제대로 쓰라는 놈들은 아직 동의 못합니다.

여기는 유머사이트고, 여기서 논문이나 논술에 준하는 완벽한 논리를 바라지 말길 바랍니다. 아래 글도 마찬가지임..)

 

지금 현재 변화되고 있는 제 생각을 크게 4가지로 풀어보고 싶네요..

 

1) 2030의 잘못은 아니다. 그러나, 최저임금 축소, 52시간 변경은 필요하다. 

 

- 싸워서 이긴 자유가 더 소중하다. 

  4050도 그 당시의 착취(?) 및 관행(?)에 저항하고 얻어냈기에 

  최저임금의 소중함과 무서움, 근로시간 단축의 중요함을 알게됐죠.. 

  이걸 2030이 경험하지 못했다고 욕하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생각이 바뀜. ^^;;

 

- 윤가 공약대로 최저임금 축소는 필요하다. (5년만 한시적으로..) "윤석열하고 싶은대로 다해~"

  ① 2030이 현실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들의 일생동안 가장 중요한 교훈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한번 오른 임금이 전부 일제히 낮춰지진 않을 것이고 저항이 심할 것이라 생각보다 큰 폐해는 없을수도.. 

  ② 최저임금 축소되면, 낮은 임금으로 인해서 짱개들이나 동남아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메리트가 줄어서

     외국인들이 덜 들어오지 않을까하네요. 나쁠거 없음.

  ③ 4050은 한마음 한뜻으로 최저임금 축소를 지지해야한다고 봄.. 

     그래야 다음 정권은 이재명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니.. 

 

2) 2030의 젠더 갈등, 4050은 너무 외면한건 아닐까 역지사지로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 항상 이후 세대가 더 똑똑하고 교육도 많이 받고 많은 정보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그렇다면, 사실 지금 4050이 20대일때보다 지금 2030이 훨씬 똑똑한 것은 당연한데..

     저만 해도 이렇게까지 이대남들의 "여성가족부 폐지"에 열광하는 것과, 

     이것에 대항해서 이대녀가 결집해서 4050 수준으로 이재명을 지지한 것을 보면,

     2030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나 생각합니다.

     (물론 최저임금 폐해 vs. 여가부 폐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도 이해가 안가긴 함)

 

   - 반대로 말하면, 이대남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걸 4050에 제대로 어필 못한게 아닌가 생각해야함.

 

   - 군대에서도 맞선임이 가장 x같았다. 

     병장은 상병 갈구고, 상병은 일병 갈구고, 일병은 이병 갈굼.

     사실 제일 x같은게 병장이지만, 이병 입장에서는 병장이 자기를 직접적으로 갈구는게 아니기 때문에,

     제일 싫어하는건 일병이고 그다음이 상병이고 병장은 간식사주니까 좋아하게됨.

     4050은 6070이 제일 x같다는 걸 알지만 포기한거고, 2030은 경험도 적고하니까 자꾸 간섭하는데..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그렇게 경험이 없다보니까 평소에 갈구는 4050이 제일 미울거라고 생각함.

     따라서 가르치려는 마음보다는 최소한 걔들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파악하려면 일단은 듣는거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함.

 

   - 혀튼 4050이 느끼는것보다 젠더 이슈는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이고, 

      2030의 최대 문제이기 때문에 뭔가 해결해야할 것 같음..


3)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자.

 

   - 말 그대로임

 

4) 교육을 바꿔야하나..

 

   - 30대 후반에서야 왜 사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었음 사실 이건 10대에 해야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 서양권 (미국, 프랑스 등)에서는 중고딩때 작문도 엄청 많이 하고 주제도 대부분 철학적인거라고 들은거 같았음

   - 동양권은 윗사람에게 복종하고, 참으라고 하고 일단 까라면 까라고 하는데 이런건 안좋은거 같음

   - "누가 언제 어디서 왜 무엇을 어떻게 한다"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에만 중점을 두는거 같은데,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왜" 인거 같음.. 이걸 먼저 깊이 생각하는 교육을 해야 사회가 더 제대로 돌아갈꺼 같음.

   - 2030이 국영수보다는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었다면, 

      "여가부 폐지"에 그렇게 목메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함. 끝~

 

추가로, 이건 그냥 내 생각임.. 논리적으로 말이 맞네 틀리네 그딴 소리 듣고 싶지 않으니 

생각이 다르면 조용히 뒤로가기를 누르기 바라고 니 생각을 따로 자세히 쓰길 바람.

댓글 딱한줄 띡 쓰면서 당신 생각은 틀렸는데요.. 이딴 소리하는건 전혀 생산적이지 않고 대꾸하고 싶지도 않음.

 

그냥 2030은 이런저런 일때문에 "여가부 폐지"가 가장 중요했다라는 말들은 듣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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