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화가 치미는 것은 이해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문제인 대통령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우리내 진보정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정치의 본위를 잊지 맙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도 그랬을 겁니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말을 한번이라도 주워섬겼거나.
의미도 모른채로 빨갱이라는 말을 했거나.
물론 그 때와 지금의 여파가 같을 수는 없습니다만.
저들도 우리와 같이 거대한 세상의 조약돌 같은 휩쓸려가는 존재일 뿐입니다.
결국 서로 맞잡아 단단해 지지 않고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그랬듯이 저들도 느끼고 깨우치리라 믿읍시다.
오히려 이번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시련이자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당장만해도 젊은층에게 온갖 (기본적이지만) 생활밀접한 정치적 화두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는 오히려 2030이 정치적 무감각층에서 각성하는 계기일지도 모릅니다.
그걸 못 믿겠다 하시는 분에 대해 드리는 말씀은
우리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못 미더운 후배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모두가 그러지 않을지언정 언제고 항상 우리들은 생겨나지 않았습니까?
경애하는 동지와 선배분들께서
당장은 좌절하고 슬퍼하고 원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