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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에 대한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985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oGenius
추천 : 3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03/14 09:05:48

보통 천재라 하면, 매우 똑똑하고 자기 앞길 스스로 개척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사례1)

친척 중에 하나가 영재코스를 밟아 왔다.

서울의 내놓으라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지금은 세무사 공부하고 있다.

그것도 자신의 의지랑은 큰 상관이 없이,

그냥 선배 중에 하나가 공부 중인데 해보지 않겠냐고... ㄱ-


사례2)

지인의 친척이 KAIST를 나왔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날고 기고 하던 아이였는데,

KAIST에 들어갔더니, 괴수 천지라 본인은 일반인이 되어 버린...

그러다 졸업반 때, 공무원 준비한다는 소리에, 부모님이 갑갑하여,

지인에게 진로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했다.

지인은 친절히 이런저런 곳에 이력서 넣어보라 했다.

그는 대기업(그것도 기술본위 기업) 공채 1위 찍고 들어갔다.

(이런 괴수를 공무원에 잡아두는 건, 국가적 낭비라 생각함. 물론 본인 의지가 있다면 어쩔 수 없고)


사례3)

대학 다니는 동안, 스타트업에 발을 넣어 던 사람이 있다.

그랬던 그가 졸업반 즈음에, 지인으로부터 스타트업 발 빼고, 다른 기업을 준비하란 소리를 들었다.

다른 기업에 가기가 두렵고, 실패가 두려운 그는 주저하였지만,

결국 등 떠밀려 다른 기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스타트업은 문을 닫고, 그는 그 기업에서 꽤 괜찮은 자리까지 가게 된다.

 

이 사례가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내가 봐온, 날고 긴다는 사람들이, 삶에 있어, 생각보다 영특하지 못하고 허술한 느낌이 있다.

 

주변에서 짜란다~짜란다~ 소리 들으며 자라다가,

자기보다 더한 괴수를 만나서 인생 처음의 실패를 맛보고 멘탈관리가 되지 않는 이,

자신의 분야에서 괴수이지만, 진로나 일반적인 삶에 있어서는 어수룩한 이를 보게 된다.

 

천재라고 해서 모든 분야에 다 천재가 아니며,

그들 역시 사람이고, 그들만의 삶의 발자취와 고민이 있는 것 같다.

마치 범인인 우리네와 다를 것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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