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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포시대에 결혼을추천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527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pZ
추천 : 13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5/10/03 03:27:53


5포시대 연애도 포기하는 시대에.. 제목 그대로 결혼추천드려요.. 

결혼하고 득본 케이스예요.. 

흔히들 결혼 잘했다고 생각하는 그런 부자집에 시집을간건.. 아니고요 ㅎㅎ 

어머니 돌아가시고 간단하게하려고한 약혼식 결혼식으로 했어요 원래는 2년뒤에 하려고했거든요.. 이렇게 빨리할줄은. 

지금은 시댁에 얹혀살고있어요 ㅎㅎ 향후 5년까지.. 저희가 원하면 

그렇게하라고하셔서 저희는 넙죽 받아드렸어요 

결혼전에 강박이랑 불안증세도 있고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하면

그냥 죽자고 매달리고 사람만나는것도 부담스러워 집 회사 집회사..

지금은 정말 모든게 안정되었어요 

재정적으로는 그냥 시댁 부모님도, 저도, 남편도,  친정아버지 모두 경제활동을하고있어서 부족하진않아요.

시댁에서 경제활동 안하는 사람들은 시동생들 2명 아직 대학생이랑 고등학생이라서 얘넨 학생신분이라서 ㅎㅎ

티비에서 보면 시누이가 막 못되게굴고그런게 시동생은 진짜 챙겨주고 또 챙겨주고싶을만큼 예쁜짓만 골라서해요

시동생 (아직 고딩남학생)은 저 어디 다녀오는데 무거운거 들고있으면 남편이 시키긴하지만 군말안하고 지하철 역으로 데리러 오거나 

아니면 저있는 곳으로 데리러옵니다 (제가 운전을 못해요 ㅎㅎ)

그냥 시댁에서도 주말에 청소만해도 그런건 시동생시키라고 우린 돈벌어서 이런건 안해도 된다고 하시고 그냥 배려가 넘쳐서 흐르는 

정말 감사한 분들이예요.  인터넷에서 가끔 보이는 시월드 정말 정말 하늘에 맹세코.. 이런건 전혀없고 혼자 쫄아서 들어갔는데.. 그냥 첫인상 그느낌 그대로 지금까지 잘해주세요. 

남편도 대기업연봉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안정적인 직장에서 꼬박꼬박 돈나오고 회식도 잦은회사가 아니라서 송별회 같은거 할때만 조금 늦습니다. 

평소엔 대중교통이용해서 술도 많이 안마시고 연애시작 3개월부터는 금연도 바로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몰라요. (물론 가끔 ㅋㅋㅋ 피다  걸리긴하는데 이게 머 맨날 피는거 아니고 가끔 차안이나, 사촌들 오면 펴요 그땐 그냥 눈감아줍니다 ㅎㅎ 이정도야 감지덕지죠!!) 

저도 그냥 복지 좋고 그런회사는 아니고 평범한곳에서 4년째 꾸준히 일하고있어서 바쁠때빼고는 만족해요... 

지금도 이거 쓰면서 갑자기 울컥하는데.. 혹시라도 저처럼 외로움을 타거나 강박이나 불안증세있으시면 

약치료보단 안정적인 환경을 만드세요. 이 방법으로는 결혼이 하나의 방법일수도있습니다.. 

그냥 문득 적었어요.. 갑자기 내가 행복한사람인것같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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