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 제 친구들은 모두 이재명씨를 지지 했습니다.
그 전엔 저 혼자였고, 다른 친구들은 반 문재인, 반 민주당 이였구요.
왜나구요? "소외감" 때문이였어요.
윤석열? 처음부터 개새1끼였습니다. 제 친구들도 차라리 투표를 안했으면 안했지 그런 놈은 절대 안찍겠다고 했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할땐 투표날 이성적인 선택을 하자라고 했었고, 친구들은 제 권유를 존중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정말 고마웠구요.
저나 친구들이 현 정부와 민주당에게 느꼈던 소외감은 젠더 정책들이였습니다.
솔직히 부동산 정책들은 불안하긴 했지만 막연했습니다. 불안하지만 가진게 없는 우리 입장에선 미래의 일이였고 피부에 와닿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여성관련 정책들에 대해선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에대해 친구들은 불만이 많았고, 전 일시적일거다. 적어도 현정부의 방향성 만큼은 신뢰가 가지 않느냐? 라고 했지만 대외 메세지는 그렇지 않았죠.
정부나 민주당의 메세지엔 우리 세대의 이해를 바라기 보단 계몽적이였습니다.
우리를 이해하고 포용하려 안했습니다. 그저 가르치려고 했었죠.
솔직히 저 역시 현 정부의 방향성에 대해 신뢰가 무너진지 오래였습니다. 네?? 여성쿼터제는 남성들을 위한 정책이라구요? 하아.......
제가 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은 남성, 여성이 아니라 기득권과 서민입니다. 서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조차 또 선을 긋고 남성들을 더 아래로 내리려는 이런 정책들에 대해 이해를 바라는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최소한 비전제시라도 제대로 해주셨어야죠. 같은 눈높이에서 이해를 바라지 않고 우릴 내려다보며 가르치려 드는 계몽적인 자세에서 우리의 이해를 바라는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손해본다는 생각이 컷습니다. 그래도 저와 제 친구들은 이기적이지 않았고 이성의 끈을 잡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우리의 생각과 반대로 나와버렸네요.
문재인 정부 끝까지 20, 30대 남성들에 대한 포용은 없었다고 봅니다.
적어도 대외 메시지 만큼은 그래선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아쉽습니다.
절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되는 사람이 당선된 이유는 현 정부와 민주당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진보라는 스탠스에 같혀 합리를 버리는 바보같은 짓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