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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영업자] 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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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영업자]며칠 전에 죽고 싶다고 한 사람입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51991
3. [자영업자]죽고 싶었는데.. 여러분들 덕에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52226
0. 인사 말씀
안녕하세요, 여러분.
보름 전 쯤, 힘들다며 징징댔던.. 그 자영업자입니다.
참 많은 일들이 지나갔네요.
대선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모든 지면이 시끌벅적한 이 시국에
모든 분들의 무사 안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1. 감사 말씀
감사 인사 먼저 올립니다.
[사진 1. 주문 건 택배 처리 중]
제품 구매해주신 분들과 따뜻한 마음을 댓글, 메시지 등
많은 채널로 전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 힘이 되었고, 밀린 월세 납부해서 우선 사무실은 지켰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진 2. 판매링크 공유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판매 이력]
글 올린 뒤 누적 매출이 무려 180만원 정도..
이렇게 마음을 모아주신 것이 너무 감사해서..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 배송 문제에 대한 사과 말씀
이 부분에 대해 우선 사과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진 3.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박*진 님 주문 건]
정말 면목 없습니다.
배송을 맡은 롯데택배 측의 배송 에러가 너무 많아,
도착까지 평균 5일 이상 소요됐고 일부는 아직 도착도 안했습니다.
심지어 1건이지만.. 분실되는 경우까지 있었고요.
기대에 부응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유실된 박*진 님 건은 우선 제가 다시 한 번 보내드렸습니다.
주문하신 박*진 회원님께 이 곳에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올립니다.)
우체국에 맡기는 것이 확실하기는 한데,
우체국이 개인 택배에 대해서는 픽업 서비스를 종료하여
직접 가서 방문 접수를 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지점이 도보로 30여 분 소요되는데,
차가 없다보니 우체국까지 도보로 저 많은 물량을
카트를 끌고 가서 택배를 보낼 생각 자체를 못했습니다.
[사진 4. 우체국까지 도보 이동 시 코스]
가까운 곳을 찾다가 카카오톡 편의점 롯데 택배를 골랐고
너무 큰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네이버 결제 시스템 자체가
주문자 > 구매
판매자 > 주문 접수 > 발주 확인 > 판매자가 송장번호 입력 >
택배사 > 배송 완료 정보 전달 >
네이버 > 고객에게 푸시 > 고객이 구매확정
> 정산 과정 > 약 2-3일 후 입금
대략 이렇기 때문에 저 역시도 자금 계획에 혼선이 생겨
상당한 피해를 보는 중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 매우 난처한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한 번 데이고 나니까 지금은 멀더라도
택시를 타든, 걸어가든 우체국 택배만 이용중입니다..
3. 그 외 근황
3-1) 취준
모아주신 마음 받아 열심히 택배 싸묶어서 배송하고,
나름대로 자구책을 찾고자 뛰어다녔습니다.
이곳 저곳 보이는 곳마다 입사 원서도 넣었습니다.
떨어졌지만 면접도 봤습니다.
떨어졌지만 면접관 분이 후에 이메일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기운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 5. 면접관 분과의 연락 내용]
보시는 것처럼 따스한 인품을 가진 분이셔서
기운을 차렸고, 그 덕에 또다시 지원을 하는 중입니다.
얼른 취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할 일은 어디에나 있고, 한 번에 못 가면 두 번에 가면 되고
어쩌면 그게 가장 빠른 길이라 믿으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움직여보고 있습니다.
3-2) 금전 문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많이 망설이다가
그냥 있는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독촉은 독촉대로 계속되고 있고,
연체는 연체대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밀린 사무실 월세 두 달 치 겨우 내고 나니
이제는 ibk 카드 연체 때문에 기업은행 사업자 계좌가 막혀
부랴부랴 네이버 결제 정산 계좌 변경 신청하고..
집에 왔더니 방문부재통보서라는 낯선 서류가 와있어 뜯어보니
최고장 같은 거네요.
정신이 없습니다 정말로..
[사진 6. 독촉 관련 연락 내용]
전화기 볼 때마다 그냥 회생을 해야 되나..
그런 생각이 자주 드네요
아직은 버텨보는 중입니다.
[사진 7. 계좌 출금 제한]
그래도 하루 하루 희망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절대 놓지 말아야지 하는 본능 같은 게 남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자금이 일단 급해서 전세집도 내놨습니다.
다행히 승계 받으실 분이 빠르게 나타나셔서
엊그제 계약금 치르시고 대출 승인 대기중이라고 합니다.
전세금이 나오면 그걸로 부채 좀 정리하고
사무실로 들어가 당분간 지낼 계획입니다.
4. 부탁 말씀
그동안 개인사적으로 바쁘기도 했지만
사실 오유에 몇 번 글을 쓰려다가,
그렇게 큰 마음을 받았는데..
그렇게 따스한 마음들을 주셨는데..
무슨 염치로 도움을 또 달라고 하는가..
사실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 오랜 시간 밍기적댔습니다.
그러나 이젠 정말 저도 못 버티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더 큰 후회가 될 것 같습니다.
염치의 문제를 떠나, 그냥 정말 힘이 듭니다..
그래서, 부탁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에게 딱 3일만 홍보글을 올릴 기회를 주실 수 있겠는지요.
하루에 1편 씩, 딱 3일만요....
그게 힘들다면.. 오늘 글을 올렸으니까
그럼 앞으로 이틀만 허락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제품 자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 사용해보시고 후기도 남겨주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에 더해 응원도 하실 겸, 좋은 후기 주셨겠지만
저도 화장품 밥 먹던 사람으로써
좋은 제품 아니었으면 사입하지 않았을 겁니다.
* 향 좋고,
* 촉촉한 보습감도 좋고
* 들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 겔 타입처럼 끈적대지도 않고요.
* 펌프도 괜찮은 놈이라 뿌렸을 때 곱게,
멀리까지 잘 분사되기 때문에
1회 당 분사량이 워낙 적어서 정말 오래 씁니다.
덤으로 강원도 삼척 바다를 담은 예쁜 패키지까지,
누구에게라도, 너무 너무 자랑하고 싶은 물건입니다.
그러나 제 판단이 틀렸고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저렴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저, 놀면서 그냥 현금 달라는 말씀이 아니라
택배 포장하고 싶고,
땀 뻘뻘 흘리며 우체국 뛰어가서 택배 보내고 싶고,
도착을 언제 하느니, 내가 잘했느니 당신이 잘했느니
장사하는 모든 사람들처럼 아웅다웅 실갱이하고 싶고,
받은 돈으로 위기를 넘기고 싶고,
이 위기에서 배운 걸 발판 삼아 타인도 도울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래서 부탁 드리는 겁니다.
뭐라도 하나,
내가 일구어서 보람을 느끼던 그 때가 너무 그리워서
그래서 이렇게 부탁을 드립니다.
만약 허락해주신다면
받은 마음 잊지 않고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과
더 널리 나누겠습니다.
지난 번 미혼모 시설 기부에 이어
또 다른 곳에 좋은 마음 바로 보내겠습니다.
그 이후로도
정말 열심히 살고, 또 더 멋지게 살아내겠습니다.
이웃으로써, 연대의 미덕을 아는 한 사내로써
그렇게 살겠습니다.
만약 필요하시다면, 제 제품 조금만 사주세요.
고개 숙여 부탁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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