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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기준치 '30배' 올려놓고 "기준치 이하라 안전"?
게시물ID : sisa_100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지프스
추천 : 12
조회수 : 11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3/27 13:31:35
대지진 발생 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이상 상황이 지속되던 17일, 일본 정부가 급히 자국 내 음용수 내 방사성 물질 허용 기준치를 30배 가량 끌어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7일 각 지자체에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 취급에 대해'라는 문서를 발송해 식품 및 음용수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내놓은 새로운 방사성 물질 규제기준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문서링크 : 후생노동성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 취급에 대해' ) 

문서에는 음용수 내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 허용 기준치가 각각 300Bq/kg, 200Bq/kg로 설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진 전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철저히 지키며 세계적인 '식품 안전국'이었던 일본이 '갑작스럽게' 이같은 기준치를 설정했다는 점에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가이드라인 문서를 보면 음용수 내 방사성 요오드, 세슘 허용 기준치는 각각 10Bq/L, 10Bq/L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서링크 : WHO '음용수 수질 가이드라인' 203페이지 I-131, Cs-137 수치확인) 또, 평상시 음용수 내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은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할 수준의 물질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이번에 새로이 설정한 기준치는 WHO 기준치보다 각각 30배, 20배 가량 높다. 또 방사성 요오드의 기준치만을 놓고 보자면 비교적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의 성인 기준치 100Bq/L(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참조)보다도 3배 높다. 

지난 22일 도쿄 카츠시카구 카나마치 정수장에서는 210Bq/kg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돼, 유아에 대한 음용제한권고가 내려졌다가 하룻만에 풀린적이 있다. 이는 성인 기준치인 300Bq/kg보다는 낮고 유아 기준치인 100Bq/kg보다는 높기 때문에 내려진 권고인데, 일본 정부가 WHO 기준치를 따랐던 불과 열흘 전만 하더라도 이같은 수치는 유아는 물론 성인 기준치에도 20배에 달해 연령을 막론한 '음용 금지' 조치대상에 속한다. 

문부과학성에 24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고있는 상수(上水) 방사성 물질 검출 보고자료에 따르면 25일 현재에도 도쿄에서는 검출되지 않아야할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각각 32Bq/kg, 2.1Bq/kg 검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서링크 : 25일 상수 방사능수준조사결과 ) 각각의 수치 옆에는 '기준치를 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포함돼있다. 

이러한 내용이 전파되자 일본 인터넷 상에는 '순식간에 30배 뛰어오른 기준치'에 대한 비판과 걱정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대체 무슨 근거로 갑자기 (방사성 물질 기준치를)WHO 기준치보다 30배 높게 잡은거야? 일본 국민들한테 철인이 되란 소린가?"라며 비판했고, 자신을 주부라고 밝힌 네티즌은 "더이상 일본 정부를 못믿겠다. 아이를 데리고 일본을 떠나고 싶다"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출처 - http://j.mp/hsQnau 


이런 식으로 방사능 기준치를 대폭 늘려 놓고서 유출량이 미미해 안전하다고 떠드는 일본 정부와, 그런 일본 정부의 말을 홍보하면서 국민들에게 무조건 믿고 안심하라고만 떠드는 MB정부... 후쿠시마 원전 제 2원자로의 지하 터빈실 물웅덩이에서 오늘 기준치의 1000만배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방사능이 검출 되고, 1만 배의 방사능이 검출 되었던 3호기의 방사능 물웅덩이는 도쿄 전력에 의해 바다로 방유 된 상태입니다.

도대체 어디가 안전하다는 것일까요? IAEA 회장도 오늘 후쿠시마 원전의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론에 고백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금 원전 수출을 업적으로 여기는 MB로 인해 원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가 차단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 빨리 방사능 유출에 의한 피해에 대비해야만 합니다.

무릇 제대로 된 정부라면 국민들에게 끼칠 한 가지 위험을 막기 위해 백가지 대비를 해도 부족하게 여기기 마련인데, MB정부는 편서풍이 있으니 안심이라며 무방비 상태로 '천안함'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방사능 유출로 오염 된 바닷물을 잔뜩 품은 장마전선과 태풍이 곧 한반도에 들이닥칠 텐데 도대체 언제까지 편서풍만 운운하며 무방비 상태로 있으려는 것일까요...

뻔히 보이는 위험 앞에 국민이 방치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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