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안타까운 생명을 절박유산으로 잃고
많은 방황 끝에, 가까스로 일상으로 돌아온 유부여징어입니다.
남편과 같이 노력한 결과 완벽하진 않지만 체력과 멘탈을 꽤 많이 회복하였죠.
서로 믿고 의지한, 힘들면서도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부부사이의 믿음도 더욱 굳건해졌고요.
그러나 전과 같이 관계를 하려던 저희부부는 안타깝게도 전혀 새로운 곳(?)에서 난관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애액이 0 에 가깝도록 감소한 것입니다.
흥분해도 아예 나오질 않아요.
임신 전에도 성욕이 강한편이라서 흥분하면 관계하기 충분한 애액이 분비되었고
임신 중에는 성욕이 최고를 찍어, 건들기만 해도 애액이 홍수처럼 나기도 했는데
수술 후엔 즐겨하던 애무나 좋아하던 야동을 봐도
흥분해서 달아오르기만하지 애액이 전혀 나오질 않습니다.
심지어 자위로 인한 가벼운 오르가즘시에도 거의 나오질 않아요.
나중엔 오기가 나서 억지로 삽입한 후, 며칠동안 성고통으로 인해 앓기까지 했습니다...
상황이 이쯤되다 보니 걱정이 되어서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출산후 애액 감소는 수유 및 호르몬 분비로 자연스러운 것'
이라고만 나오고 더 자세한 설명은 없더라구요.
(7주 이전에 유산한거라서 출산직전 호르몬과는 다른거 같은데 다른 설명은 없었음ㅠ)
그래서 오유에 이와같이 유산, 출산으로 인한 애액감소를 경험해보셨거나 이를 극복하신 적이 있다면,
아니면 호르몬과 관련하여 참고될만한 설명을 해 주실 수 있다면
코멘트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러브젤 사용 권장은 정중히 거절합니다ㅠ 저도 러브젤 쓰면 편하다는걸 알지만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