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아침을 준비했다. 그리고 8시 즈음에 아침을 준비하는 소리에 B가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깨서 거실에 나온 B를 보고 A가 ''깼어? 좀 더 자도 돼.'' ''아니야. 잠 다 깼어. 그… 샤워는 어디서 해?'' ''저기 침실 맞은 편에 있어 그거 쓰면 되는데 샤워 다해서 한 30분 조금 안되게…?'' ''그거면 충분해.''로 대화를 끝 마치고 B는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약속했던 30분이 지나고 B는 화장실에서 나와 어제 밥을 먹은 곳에 가서 앉고 A에게 말했다. ''아침은 뭐 해'' ''김치찌개랑 그 외에 잡다한 반찬들” “맛있겠다.” “자. 다 됐어 이제 먹어도 돼. 맛이 어때?” “완전 맛있어!” “다행이네, 우리 이거 다 먹고 게임하나 할까?” “무슨 게임?” “마리오 카트 어때?” “음… 좋지 나 마리오 카트 엄청 잘해!”. 이래봬도 방송하면서 왠만한 게임은 다 해봤고 그 중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것이 마리오 카트였기에 B는 엄청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밥을 다 먹고 같이 설거지까지 하고 나서 거실 소파 앞에 앉아서 마리오 카트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역시 게임을 자주하는 B가 압도하는 듯 보였지만 A가 우승했다. B는 믿기지 않았다. 분명 B 본인은 게임을 거의 매일 하기도 하고 그 중에서 가장 많이하는 건 마리오 카트이기도 했기 때문에 전혀 질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B는 A에게 재대결을 신청했다. 그 재대결을 받아준 A는 B와 다시 한번 더 승부를 펼쳤고, 이번에는 B가 이겼다. 사실 A가 봐준거긴 하지만 그래도 A는 기뻐하는 B를 보고 만족해한다. 열심히 게임을 하고 나서 A는 평일에는 하지 못한 산책을 하려고 준비했다. 그걸 본 B는 “어디가?”라고 물었고 A는 “산책 가려고 너도 갈래?”라고 말했다. 어차피 오늘 방송도 쉬는 날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뻐근한 몸도 풀겸 같이 나가기로 했다. 근처 공원에 도착하고 크게 한 바퀴를 돌았다. 돌고나서 잠깐 쉬는 동안 시계를 확인하니 벌써 시간이 1시다. 시계를 확인한 뒤 A는 B에게 “벌써 1시야 우리 올라가서 준비하자” “그래 그럼 올라가자”. 둘은 집으로 돌아와서 B가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서 씻었다. 30분정도 지나고나서 B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B가 화장실에서 나온 걸 확인한 A는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 샤워를 했다. A도 B랑 마찬가지로 30분정도 화장실에서 샤워를 했다. 샤워를 끝내고 옷방에 들어가서 어제 사둔 옷이랑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거실로 나왔다. A가 거실로 나왔을 때 시간이 2시 10분 즈음 이었다. 이때 아직 B는 준비하고 있는 중 이었다. 20분 정도 흘렀다. 그때 B가 거실로 준비를 다 한채로 나왔다. 다 준비한 걸 본 A는 B에게 “준비 다했지? 이제 가자”라고 말했다. 그 말에 B는 기다렸다는 듯이 “응! 가자!”라고 대답했다. 지하에 주차해놓은 차에 가서 시동을 걸고 내비게이션을 켰다. 도착지 ‘이 게 바로 이자카야’라고 입력해보니 도착 예정 시간 4시 48분, A는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고 4시 56분에 도착했다. 동창회를 가본 적이 없는 A는 정확히 5시에 맞춰서 도착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