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을 거하게 하면서 본뒤 적는지라 좀 두서없을 수 있습니다
일단 마지막 장면이 뜬금없이 정우가 얼어죽어가는데 선우가 나타나 손을 잡아주는 장면이 나와서 깜짝 멘붕이 왔는데요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평행우주이론?에 의하여 선우가 과거로 갈때마다 또는 누군가가 향을 쓸때마다 드라마 상에선 과거를 바꿔서 현재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 과거는 그대로 두고 새로운 현재가 생겨나는 겁니다
정우가 죽는것도 주민영이 박민영이 되는것도 선우가 죽는것 등등 이 모든게 향을 통해 과거를 건드려서 생기는 갈래인 것이죠
그래서 마지막에 정우가 죽어갈때 늙은? 선우가 나오는것 또한 수많은 갈래중 하나일 뿐인 것이라 생각됩니다(그걸 위해 뜬금없이 그 장면을 넣은게 아닌가 싶네요)
극중 나왔던 모든 상황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죠
그리고 시간여행물 치곤 과거의 인물들이 유난히 독립적 의지를 가지고 나오는 것이
혹시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결정해서 행동하는 모든것이 미래의 나에게 영향을 끼친다'라는 의미를 내포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여튼 한동안 나인으로 월요병이 낫는 기적을 경험했는데 끝나서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