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대통령님이 2017년 베를린에서 연설한 한반도 평화구상을 다시 들어봤습니다.
오랫만에 젊으신 대통령님을 뵈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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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구조 해체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끌기 위한 정책방향
첫째,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평화이다.
둘째, 북한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는 비핵화추구
셋째,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남북 합의의 법제화, 관련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협정
넷째, 한반도에 새로운 경제지도 그려, 함께 번영하는 경제 공동체,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
다섯째, 비정치적 교류협력은 일관성을 갖고 추진
쉬운일부터 시작해 나가기 위한 제안
첫째, 이산가족 상봉
둘째,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셋째, 군사분계선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단
넷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간 접촉과 대화 재개
여건이 갖춰지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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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꿈같은 얘기이고 저게 가능할까하며 긴가민가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통일, 외교정책이 다 저 연설안에 들어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는 실현되었지만, 미완으로 남은 평화 구상이 아쉽고 아쉽습니다.
돌이켜보면 5년동안 행복한 꿈을 꾸었고,
우리사회에 통일을 원치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미국, 일본을 넘기 쉽지 않았고,
코로나 보건위기도 커다란 장애물이었습니다.
북한은 아직도 백신접종이 안된 것 같은데 머지않은 미래에 정말 험난한 과정을 겪어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실로 담대한 여정이었음을 다시 느끼며 또한 한없이 아쉽습니다.
통일의 여정도 이제 잠시 휴식을 준비하며 남북 모두 이 긴 휴식시간을 잘 견디길 바래봅니다.
기다리는 거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동안 어르신들이 떠나가시고 우리도 늙어 가는게 애닯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