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번 블프데이에 게임 하나 밖에 안 샀습니다! 어떻습니까? 제 절제력이? 우하핳하ㅏ!!!!
자랑하는 김에 딱 하나 산 게임 소개 하자면 같이 TRPG게임 할 친구 없는 찐다라도 TRPG하는 기분을 내주는 게임, 핸드 오브 페이트 Hand of Fate 입니다.
게임 마스터와 플레이어간의 1:1 대결이죠. ....음.... 게임 상에서도 친구가 없는 기분이지만 무시합시다. 겜마스터 해주는 친구(?) 있는 것만 해도 대단한거에요.
스포일러일지도 모르지만 겜소개에 스토리가 없는것도 이상하니 적어보자면 겜마스터는 아마도(?) 영생을 사는 사람 같고 플레이어는 그 영생을 강탈하려는 입장 같습니다. 그리고 겜 마스터는 자신과 카드 게임하는 상대의 기억과 능력? 같은걸 카드화할 수 있죠. 그걸 통해 승자 독식의 계약으로써 겜마스터와 플레이어간의 서로의 능력을 빼앗는 1:1 맞짱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입니다.
참고로 게임에서 사용되는 카드는 주인공의 기억을 카드화 한 것이니 카드게임을 통해 겜마스터를 무찌르면서 주인공의 과거를 엿볼수가 있지요. 사이드 스토리 개념입니다. 그 남자의 과거가 궁금하면 직접 플레이해 봅시다!
아이템 휙득 성공, 실패나 함정 통과 성공, 실패 등은 위 캡쳐와 같은 카드를 셔플한 다음 직접 고르는 것으로 하는데요. 진짜 눈썰미 좋으면 100%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실력겜 ㅎㄷㄷ
TRPG 분위기 깨는 아쉬운 부분이 전투 부분입니다. 일반 게임하듯 WASD로 이동, 스페이스로 구르기, Q로 카운터, 1로 무기능력 발동, 2로 아티팩트 사용입니다. 전투 잘하면 결국 실력으로 보스 깰지도???
카드중에 위 캡쳐의 파란 부분의 토큰이 달린 카드가 있는데 토큰 카드의 조건을 클리어하면 카드까기 하듯 새로운 카드가 해방됩니다. 주인공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사이드 스토리를 깨는거죠. 참고로 위 자선 카드는 옛날은 식량 1~10 정도 먹었는데 지금에 와선 20개를 먹여도 '고작 이정도 가지곤...'하는 배불러 터진 쓰레기 가짜 사이비 성직자 고아원 원장입니다. 분명 고아원 애들 앵벌이 시킬 겁니다 ㅂㄷㅂㄷ
그외 시스템을 좀 적어보자면 한 턴 움직일때 마다 식량을 소모한다는 점.
축복과 저주가 있어서 축복이 있으면 토큰을 못 얻는다거나 게임을 방해하는 저주를 역으로 데미지화 하는 아이템이 있다거나 합니다. 저주도 활용하기 나름이란 거죠.
블프데이도 끝났는데 가볍게 한번 질러서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