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오유를 눈팅하며 지내온 평범한 오징어입니다.
오유덕분에 웃기도 많이 웃고, 또 같이 분노하기도 하며, 함께 마음아파 하기도 했었습니다.
늘 그렇게 눈팅 위주로만 해오던 제가 염치없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는데요..
글재주가 없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렵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회사에 같이 근무하시는 선생님의 남편분이 위출혈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계시다 합니다.
근데 수술을 하려면 많은 피가 필요한데, 하필이면 혈액형이 b 형이셔서 혈액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합니다.
또 저는 a형이라 도움이 못되는 상황이네요 ㅠㅠ
그리고 조금전에 들었는 이야긴데, 당장 내일이 수술이라 지정헌혈(?) 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회사 내의 b형 혈액을 가진 직원들은 모두 헌혈을 하러 급히 떠났습니다.
혹시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너무 조심스럽고 죄송하고 염치 없지만..
오유 가족분들의 도움을 이렇게 요청드려 봅니다.
혹여나 b형 혈액형을 가지신 분 중에 퇴근길에 지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헌혈을 한 번 도와주실 수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꼭 지정헌혈 한번 부탁드립니다...
헌혈 전에 아래의 사진을 보여드리면 오늘 채혈한 피가 여사님의 남편분에게로 간다고 하네요,
내일이 수술이라는 말을 듣고 하루종일 고민하다 이렇게 급하게 글을 올려봅니다.
비록 저의 가족은 아니지만 동료의 가족이다보니 많이 마음아프고 신경이 쓰이네요....
꼭 좀 도와주세요...
글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글을 쓰긴 했는데요.....
저도 누군가에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꼭 도우면서 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