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내 문을 두드리던 번아웃이 너무 자주 찾아오고 이젠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고 감정이 느껴져도 그게 뭔지도 모르겠어 무서워 그냥 내가 쥐고 있던 나 자신의 삶 속 가장 중요한 것이 없어져 버린 것 같아 근데 있잖아 아무도 모른다 내가 이러는 거 아무리 내가 힘들어 해도 티를 안내니까 모르더라 사실 이쯤되면 티를 내면 안될 것처럼 느껴져 참 신기하더라 아파서 힘들어서 누구에게 말하면 괜찮아지겠지 이런 생각만 하는게 너무 짜증나더라 이젠 내가 뭐라 말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힘들어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