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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夢中人★
추천 : 2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3/31 00:27:46
4년정도 전 그녀가 있고 제가 있었습니다
그 소중함을 모르던 저는 마냥 흘러가던 시간을 전부
보내버리고 무가치한 즐거움만 추구했습니다
짧지만 대화가 있었고 지금은 흐릿하지만 그녀의 미소가 있었던
그시절 추억들은 지금도 아련하기만 합니다
아무런 약속도 못한채 혼자만의 미련만 남기고 고교를 졸업했지만
잊지못한채, 현실을 바라보지 못한채 시간은 흘러
지금에 이르렀고 전 아직도 4년전 그대로 정체되어있습니다
수험의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이제 사회에 나와 일을하기 시작한지 수개월
유학이라는 마지막 희망에 취해 전 앞만보며 달리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떠날수 있겠죠 그리고 중간에 군대도 가야하겠죠 네 그렇습니다 꽤나 긴시간이 되겠죠
그리고그녀는대학을졸업하고직장을갖고몇번쯤인가연애를하고결국유능한남편을만나토끼같은자식들과함께행복하게내일을살아가겠죠
그녀는 모를겁니다 이런제 마음도 이제는 저라는 존재 자체도 잊어가겠죠
어떻게하죠? 전 이꿈에서 깨어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을 잊고 오로지 앞만보며 달리게 되는것이 무섭습니다
어쩌면 저는 아직은 소년인 지금 이 꿈에서 깨어나기 싫은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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