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상 지속되어온 아빠의 술 문제로 저희 부모님은 제가 13살때 이혼하셨습니다.

다만 사실혼관계는 유지하며 사셨어요. 문제가되면 언제라도 아빠가 떠날수있게

근데 이렇게 ㅎ굳어져버린 관계가 웃긴게 뭐냐면요

아직도 아빠는 술문제를 못고쳤어요

주정부리고 난동피우고

만약 이혼하지 않은상태에서 그렇게 문제가생기면 완전히 쫑낸다는 의미로 이혼하며 갈라설수 있잖아요?

지금 상황에는 그게 안돼요

술먹고 맘에 안든다 곡괭이를 휘두르고 자기 성질에 못이겨 짐싸서 나가도, 다시 기어들어오더라구요

더이상 쫑낸다. 끝낸다 그렇게 할수있는 방법이 없어요 저희는

이번에도 큰집으로 짐싸서 가버렸던 아빠가

엄마 장사하는데 전화가왔다네요

집 들어오면 죽여버리겠다고

문자도왔어요 들어오면 너 죽일거야 라고

형한테는 도끼날갈아놓고 있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엄마 지금 제 자취방에 와 계세요

도끼맞아 죽을까봐 무서워서가 아니라

진짜로 이러다 사단날것같아서 오셨대요

실제로도 날이 갈수록 싸움의 정도가 심해지는걸 느끼고 맀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목요일쯤 엄마랑 같이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수업도없고 해서

할수만 있다면 제 이름으로 아빠를 입원시키고 싶은데 이거 가능할까요?

수차례 입원한 기록도 있고, 계속 통원치료도 받고 있네요

저한테 법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나요?

사람답게 살고싶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