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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번호는 안다
게시물ID : gomin_1529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뭉미밍
추천 : 0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6 13: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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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젠 걸수 없는 번호란것도 안다.

그럼에도 요새 술김에 몇번 걸었는데. 역시 차단되어 있다. 다행이다..

나란 놈이랑 3년간 만난것도 난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을지도 모르지만. 8살이나 어린 그녀에겐, 시간 낭비였을지도 모른다.

섬세하게 보듬아주지 못했음을, 내가 보금자리가 되지 못하였음을,, 너로 인해 앞으로도 누군가를 품을 수 없음을 뼈져리게 안다.

난 은둔형 외톨이이자 예전에 베오베에 올라온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9042

이글의 주인공이고, 헤어진 후에 너무 외로워서 글을 쓴건데 .. 누군가 살을 붙혀 올렸더군..

그녀와는 비슷한 성향의 까페에서 같은 지역에서 운좋게 만났다. 먼저 연락 받았고, 먼저 만나자는 말을 들었고, 먼저 뽀뽀를 당했다.

..

오유 베오베를 가끔 보는 그녀는 이제 내 글을 보면 스토커같단 생각을 하겠지만, 내겐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끄적인다. 

얼굴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찾아가게되면 내게 보여줄 얼굴 모습이 겁난다. 그녀에게 살아있어서 죄스럽고 미안하다.

돌이켜보면 내 잘못이 반 이상이었으니까...항상 후회하면서 되풀이하는 내 모습에 니가 지쳐 떨어져 나간거라고도 생각해.

후. 좋은 남자 만나서 밝게 살면서 생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이미 그럴지도 모르겠다. 나 같은건 저 구석에 처박아버리고.

난 좀더 울고서 먼저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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