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24살 지금까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2달 뒤면 햇수로 8년이네요 ㅎㅎ
저보다 2살 연상인 형입니다. 저는 남자에요.
형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성애자로, 당연히 여자를 좋아하며 살았어요. 처음엔 단순히 동경으로 생각했던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사랑이더라구요.
형은 지금까지도 저를 좋은 동생으로 생각할거에요.
제가 고백한다면 형이 받을 정신적 충격이 클 것을 알아서 저는 절대 제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어요.
요즘 형을 억지로 잊으려 페이스북도 탈퇴하고 약속도 안잡고 전화기를 꺼놓고 다녔어요. 그래도 자꾸 생각나네요.정말 좋아하긴 하나봅니다ㅎㅎㅎ..
오랜 짝사랑 포기하고 싶어요. 저도 남들 눈치 안보며 연애할 수 있을까요? 7년이라는 시간동안 이뤄질 수 없는 한 사람만 좋아했기에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거에 겁부터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