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루를 보냈던 간에 무사히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심심한 격려의 말을 보낸다

가끔, 그런 날이 있다.

생각의 무게에 짓눌려 가만히 숨을 쉬는 것 조차 버거운 날.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도 맘에 드는게 없는, 그런 날.

어쩌면 오늘이 그런 날일지도 모른다.

평소엔 넘쳐나는 잠조차 쉬이 오지 않는 이 밤,

가만히 웅크려 누워보고 있노라면 쿵-쿵- 울리는 심장 박동이 들린다.

숨이 막혀 죽어버릴 것 같던 버겁고 고된 하루,

이런 날도 우리는 여전히, 꾸준하게 살아가고 있다.

내 삶의 어디쯤인지 모를 지금 이 순간조차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이 눈물나도록 아픈 순간조차도 살아가고 있는 당신,

걱정하지 말자.

우리는 생각보다 꽤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깐.

수고했어,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