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이고 나름 좋은 대학다녀요.
유치원에 막 입학했을때 친구가 한명도 안생겨서 매일 울면서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유치원때부터 대학생인 지금까지 살면서 친구를 제대로 사귄적이 단한번도 없는것같아요.
저는 그냥 남들하고 어울리지 힘든 성격을 타고 났다보다 하고 생각합니다.
어릴때 엄마가 우울증이 있어서 첫째인 제가 엄청 많이 맞았는데 고등학생때부터는 안맞았어요.
대학생인 지금은 제가 우울증에 무기력증이 생겨서 매일매일 밤마다 울고 엄마한테 전화, 문자로 하소연하고 짜증내요.
외할아버지가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저까지 이러니까 엄마는 엄청 힘들겠죠.
학교 휴학할거라고 여기 친구 단한명도 없다고. 힘들어죽겠다고 매일매일 엄마한테 문자보내요.
엄마가 답장 안하면 역시 엄마도 나랑 말하기 싫어하네 하면서 답장 할때까지 괴롭혀요.
남들은 딸이 좋은 대학 다닌다고 엄마 부러워할텐데 딸이 매일밤마다 엄마한테 죽겠다고 문자보내는거 상상도 못하겟죵.
차라리 엄마가 먼저 저한테 치료받자고 말을 꺼내주면 좋을텐데 그냥 저한테 무조건 참고 졸업하라고만 하는 엄마도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