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최근에 세종시 아름동 민주당 세종시당사(7층)와 같은 건물 5층에 개인 사무실을 낸 것을 두고 세종 정가에 여러 해석이 나온다. (중략) 세종 정가에선 이 전 대표의 사무실 개소를 두고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전 대표는 19·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세종시에 '파란색'을 입혔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 이후 치러진 국회의원·시장선거·대선에서 7연승을 일궈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민주당 측 인사들은 선거 지원과는 아직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여러 여론조사 등을 볼 때 세종시장 판세가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 전 대표가 팔짱만 끼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는 게 민주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민주당 내 시의원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내홍을 '극복'하기 위해선 이 전 대표가 다신 '좌장' 역할을 해줘야 할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국민의힘 측 한 인사는 " 이 전 대표는 '친노·친문' 좌장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어 그가 움직인다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