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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장편,브금]That is the Question 10
게시물ID : panic_13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4
조회수 : 16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3/28 10:12:09
* 비밀은 지키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혜지 - " 그래 . 그러고 보니 왜 거짓말을 한거죠? 민정씨? 한번 들어볼까요? " 민정 - " .... " 정택 - " 이봐요 아가씨! 당신의 말 한마디 때문에 한사람이 무고하게 죽을 뻔 했어요. 알고 있는 겁니까? 네!? " 깜짝 놀라 어깨를 들썩이는 민정씨를 보니 왠지 측은 함이 들긴 했지만 나도 듣고 싶었다. 내가 왜 죽기를 바랬는 지를... 할아버지 - " 이봐이봐, 그렇게 언성을 높히면 어떻하나...이럴때 일수록 차분히 해야지. 하지만 아가씨, 잘못한 건 당신이예요. 한번 말해 봐요. " 민정 - " 말...할 수 없어요...죄송해요..흐흑.. " 강진 - " 이봐! 뻔뻔해도 당신 너무 뻔뻔하군! 당신 때문에 한사람이 죽을 뻔했다. 그것만으로 당신은 죽어 마땅해 , 알아!? 내가 준식씨였다면 넌 죽었어! 알아! " 깜...깜짝이야.. 평소에 말을 잘 안하길래 소심한 줄 알았던 강진이란 사람...굉장히 다혈질이였구나... 그런데...나도 참고 있다구....당장이라도 그녀가 거짓말을 했는지 알고 싶지만...나도 참고 있다구...제길...왠지 그녀를 보면 도와주고 싶단 말이다...제길.. 혜지 - " 여자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예요! 아무리 지금 의심을 받고 있지만 여자란 말이예요. 좀 부드럽게 대해줄 수 없나요? " '지금 이게 부드럽게 대할 일이냐!!!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휴... 민정 - " 정말...준식씨에게는 죄송해요...정말로 ..하지만 ..." 민정 - " 하지만..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그것만 알고 믿어주시면 안될까요? .." 나보고...믿으라고? 아니 내가 아닌 듯하다...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민정 - " 저도 살고 싶었어요...살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거 뿐이예요...믿어주세요...더이상 말하면..제가...죄송해요.." 민정씨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내 앞으로 달려왔다. 어...어...어! 그녀가 내 발아래 엎드렸다...이건 뭐...지? 민정 - " 준식씨 거짓말 해서 정말 죄송해요...하지만 저도 사정이 있었어요...준식씨를 헤치려는 뜻은 전혀 없었어요..믿어 주세요." 준식 - " 하지만...민정양은 그때 전화통화로..." 혜지 - " 잠깐! 그러고 보니 아직 못들었네요. 그 전화통화.. " 인택 - " 준식씨 이제 말해 주셔도 될 것 같은 걸요? 아닌가요? " 나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인택이란 사람을 보고 내 밑에서 아직 엎드려 흐느끼는 그녀를 보았다...후...하는 수 없다. 말해야 해. 준식 - " 사실 그녀가 전화해서..." 내 발밑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가 멈추고 그녀는 충격을 받았는지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준식 - " 사실..그녀는 그때 전화로 자신이 살인마라고...자신을 제발 살려달라고 저에게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 지민 - " 민정언니가 살인마라구요!? " 준식 - " 응 , 그때 똑똑히 그랬어...그리고.." " 그만해 !!!!!! " 뭐...뭐지!? 내앞에 다시 한번 벌떡 일어선 그녀는 매서운 얼굴을 하고..아니..자세히 보면 매우 슬픈..또 비참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 보고 있었다. 민정 - " 그...그만해요...제발..그렇지 않으면...그렇지 않으면..." 출처 : lem0n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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