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은 'Independent Music'의 약자로서 '독립 음악'이란 뜻이고, 이때의 '독립'이란 상업적인 거대 제작(매니지먼트) 자본과 유통 시스템으로부터의 독립을 말한다. 한마디로 '상업적인 주류 음악시스템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한다. 그리고 음반시장에서 존재하는 형태로 인디음악을 정의하면 '인디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에 수록된 음악을 가리킨다. 즉, 인디음악은 '독립적인 자본'으로 형성된 인디레이블(음반사)과 인디음반들이 유통 가능한
'독립적인 유통망(또는 대체적인 유통망)'이 있는 상태에서 존재 가능한 '음악 생산/유통 방식'을 말한다. 그러니 매체에서 규정짓는 기준인 밴드이면서 구성원이 20대들이고, 클럽에서 연주하면서 펑크, 하드코어, 모던록, 랩메틀 계열이면 인디뮤지션으로 부르는 것은 합당치 않다.
그리고 '독립적인 자본'에 의한 음반 제작을 인디 음악으로 보는데 이는 공중파 방송을 통한 주류 음악(스타)들이 ‘상업성과 획일화’에 역점을 둔다면 인디 음악의 본질(예술로써 음악을 창작하는 것)이 퇴색하게 되기 때문에 인디 음악을 때로는 ‘비주류음악’ 혹은 ‘돈이 안 되는 음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들은 인디레이블을 통하거나 자신이 소유한 독립 자본으로 라이브 하우스 등을 전전긍긍하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음악을 이해하고 들어줄 팬들을 확보한다. ‘장르’를 구분 짓기 보다는 음악에 깃든 예술혼의 색깔에 중점을 두고 즐긴다면 인디 음악에 대한 확고한 이해가 가능 할 것이다.
과연 인디인가?
무엇이 인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