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내향인이라 온라인에서도 거의 눈팅만 합니다. 오유도 4년가까이 눈팅 중입니다.^^;;

올해 대선 전까지는 그래도 거의 매일 들어왔었는데, 

최근에는 틈나는대로 네이버 댓글 정화, 선거 투표 밭갈기 하느라고 자주는 못 왔습니다. 

대선 이후에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용기내어 아래 글 하나 올렸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198922&s_no=15277567&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95571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대댓글 다 달고 싶었는데 쑥스러워서(!?) 못 했습니다. 

그래도 글에 적었던 대로, 이번 대선을 계기로 다시는 정치판에서 눈 돌리지 않고 눈 부릅뜨고 살피고 필요할 때 뛰쳐나가겠다는 약속 지키려고 

민주당 당원 가입하고, 권리당원돼서 게시판에 매일 글 쓰고, 민주당 검찰정상화 시위 나가고, 네이버 댓글 정화 매일매일 해나가고, 

내향인의 쑥스러움을 누르고, 두근두근 하면서도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민주당원이라 밝히고 투표 독려하고 밭도 갈고 있습니다. 

이게 다 오유 선배님들의 가르침(?) 덕분입니다. 이런 사람 한 명 만들어놓으셨습니다.ㅎ

오랫동안 민주당 지지하고 응원하셨다가 이번 대선 결과와 180석을 지니고도 제대로 일 못한 민주당에 많이 실망하신 분들 계신 것 알지만

그래도, 제발 지방선거 투표 꼭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현정부 하는 꼴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잖아요..ㅜㅠㅜㅠ

저도 민주당 당원 되고 살펴 보니 수박들 때문에 부글부글하고, 비대위 때문에 복장 터지고, 쇄신 한다며 헛소리 하는 누구 때문에 열 뻗치지만 지방선거 끝나고 그런 인간들 다 응징, 정리하기로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발 지방선거 투표 꼬옥꼭 부탁드려요. 

정보 얻으려고 활동하는 타 커뮤들에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밭갈기, 네이버 댓글정화하며 으쌰으쌰하고 있습니다. 

저도 더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 제 유머의 고향, 마음의 고향 오유에 글 하나 적어봅니다. 

혹시 이런 얘기 없어도 다 투표하실 분들인데 제가 오버한 거면 그냥 모른척 지나쳐주세요.(민망쓰...ㅎㅎ)

아직도 뉴스 보기 힘드시고 마음 우울하신 분들 계실텐데 식사 챙겨 드시고 건강챙기면서 힘내세요. 

생김도 연령도 삶의 방식도 다 다르지만 유머가 통하고 정치적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오유 유저분들이 계시다는 게 제게 큰 힘이고 위안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