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나고 민주당에 비대위가 구성되고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박지현이 영입 되었습니다.

 

 지선 공천과정을 보면서 이번 비대위는 최악의 비대위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전략 공천위의 오락가락. 비대위의 무능으로 지연 공천 등등.

박지현도 비대위의 일부고 그의 잘못도 있지만,

윤호중을 비롯한 기존 정치인들의 잘못이 더 클 것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박지현으로 인한 갈등이 많이노출 되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1. 박지현의 능력부족이나 정무감각 부족이 원인이었을까요?

2. 박지현이 페미라서 문제였을까요?

3. 박지현이 최강욱을 저격해서 문제였을까요?

외에도 많은 견해가 있겠지만 저는 이것에 관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1. 박지현의 능력부족이나 정무감각 부족이 원인이었을까요?

 

박지현의 능력부족이나 정무감각 부족을 모르고 영입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모르고 영입했다고 하면 영입한 사람들이 바보일 것입니다.

이것은 변수가 아닌 상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에게 바라는 무언가가 있어서 영입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젊은층의 목소리를 그를 통하여 당에서 끌어안고  당을 향한 쓴소리를 하는 역할을 원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박지현의 무능이나 정무감각을 탓하기 전에 그를 영입한 사람들과

그의 영입을 막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먼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가 정제되지 못한 발언을 할때

그의 의견을 당에서 감쌀 것은 감싸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더 토론 할 것은 시기를 봐서 더 토론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일반적인 정당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렇게 하지 못하고 갈등을 오히려 키웠습니다.

 

저는 그 저변에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의 박지현 비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자들의 비토에 당 지도부를 포함한 정치인들이 몸을 사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 박지현이 페미라서 문제였을까요?

 

박지현이 페미라는 것은 본인을 포함하여 대체적으로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그가 페미라는 것을 모르고 영입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박지현이 페미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발언한 것중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없다는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 적 발언으로 큰 갈등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3. 박지현이 최강욱을 저격해서 문제였을까요?

 

박지현이 최강욱 관련해서 잘못 한 점은

최강욱의 발언이 정확하게 밝혀지기 전에 그를 부적절한 발언을 한것으로 단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강욱을 선거전에 빨리 징계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있네요.

하지만 박지현이 이런 잘못을 하기도 전에

최강욱 잘못된 발언을 했다는 당내 소란이 알려지고

박지현이 이를 당의 징계절차에 착수하자 그때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최강욱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개혁파이고

그의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를 밝히자고  했습니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열성 지지자들에 의해 공격당하면서

불필요하게 사건이 확대 되었습니다.

 

박지현은 페미니스트입니다.

박지현은 최강욱이든 누구든 당내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감히 최강욱을 건드린 것입니다.

위 두가지 이유로 박지현이 싫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옳고 그르기를 따지기 전에 위 두가지 때문에 무조건 싫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박지현을 배타적으로 비난하고 상대당의 인사들 보다 더 싫어 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민주당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대위가 끝나면 박지현이 정치를 계속할지 그만 둘지 모르겠습니다.

그만 둬도 계속해도 그의 선택이고 당원과 국민들이 선택할 일입니다.

박지현이 그다지 중요한 정치인도 아닙니다.

 

박지현을 비토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가 페미니스트가 아니고

개혁에 앞장서는 최강욱을 비판하지 않았어도 박지현을 그렇게 비토했을  것인지?

 

민주당이 페미니스트를 배척하고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정당한 당내 비판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존재할 수 있는지 ?

그런 태도로 존재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