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말. 2020년 초..
부동산 폭등, 젠더 갈등, 조국사태, 반복되는 거물급 성비위 등등으로
21대 총선시 민주당은 참패가 예상됐었죠..
하지만 갑작스런 코로나 팬데믹에 정은경이라는 히어로를 등판시키며 적절한 초기대응을 했었고
그에 헛발질하는 국힘당을 보며 한번 더 믿어보자는 분위기로 급변하며
민주당으로선 유래없는 거대 여당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당시 문정부에 대한 평가로 21대 총선에서 영수증을 받았어야 했을까요..
그랬다면 여소야대로 정부를 옭아매는 국힘당 때문이라는 핑계라도 댈 수 있었을텐데
거대여당으로도 이전에 붉어진 문제들을 봉합하지 못한채 임기가 끝나버리니
이제는 박한 평가를 피할 수가 없나 봅니다..
대선 이후에도
오히려 페미니스트 비대위원장을 필두로
당내에서도 갈등만 붉어지니 이번 지선결과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불타고 있는 초가삼간을 보며 밝히는 소회라 쓸데없지만
미뤄논 외상엔 이자가 붙는다는 걸 다시 한번 새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