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입니다
동생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
아이 한명 있고
제가 쫓아다녀 결혼했습니다
결혼하고나니 아내 씀씀이가 헤픈듯하고(아울렛에서 2달이나 3달에 한번 옷사는데 비싼거사고 가방도 1-2년에
한개씩 사요 명품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아내를 못믿어 돈관리
각자하자고 했읍니다
실제로 아내는 계속 맞벌이었고 수입은 250정도..
많지 않지만 버는 동안은 그돈으로 애랑 여행도 다니고 잘 살더군요
그러다가 아이가 아파 일을 그만두었읍니다
그 후론 본인은 모아둔 돈으로 생활한다하여 그러라했고
저는 검소하여 외식 두달에 한번
아이옷이나 책도 잘 사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아내와 많이 싸웠고 신발이 작아 아이 발톱이 뭉그러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신발은 사주지만 옷이 늘 작아 소매가 팔 위로 훤히 드러난다며 본인이 모은돈으로 아이 옷을 사주기 시작.. (일년뒤에 사주러고 했음니다)
아이가 무언가 먹고싶다하면 저는 아내에게 비슷한 음식을
집에있는 재료로 만들것을 요구했고 처음엔 아이와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았으나
여행도 못가고 외식도 없고 지겨운 일상생활에 낙이 없다며
더이상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어리니 그냥 사는건 살되
각자의 인생에 터치하지 말자는데
솔직한 마음으로 바람피고 싶답니다
더이상 제가 남자로 안느껴지고 가족들에게 돈돈거리며
돈아끼는 모습
자기가 아픈데도 걱정한마디 없고
심지어 아이를 임신했을때 조차도 막고싶다는걸 한번도 사오지 않고 태교여행도 돈아깝다고 못가게해 가지못한
이런 삶이 지겹대요..
(본인은 자유로운 영혼인데 제가 억압한다는 뉘양쓰)
저는 그냥 돈벌기위해 월급을 자기개발(향후 수입에 관련된 것 한달에 50지출 이로인해 아주 잠시
세달 독박육아였음)과
저의 운동(자전거- 복장과 장비 구입 및 주말시간 할애)에 쏟았고 돈관리 각자하자 했으니
저 쓰고 남은 돈이 없어 못해줬던것 뿐인데
사람을 매도하고 바람피고싶다는 욕망을 정당화하네요..
본인도 본인 돈으로 여행다니고 살거사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아이때문에
일 그만뒀다고 저에게 온갖 경제적 책임을씌우네요
운동을 다니고싶다 하였으나 제가 허락하지 않아(돈 지원x)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기시작했고 밤엔 공원을 뛰더니 금방 날씬해지긴 하더군요..
최근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화장품을 사서 화장을 하고.. 오늘도 주말인데 친구만난다고
밖으로 나갔고 누구만나냐고 물어보면
짜증만 내는데 ..어찌해야 정신을 차랄까요
미췬놈인가 주작인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