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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990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에엘케인★
추천 : 5
조회수 : 87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2/06/08 17:16:27
남편 핸드폰 문자나 톡확인할일 있으면
내 손을 휙 자기 겨드랑이에 끼고 폰을 꺼냄.
-뭐.. 뭐야?
하니까
-원래 손에 뭐 들고 있다가 폰 볼때는 손에 있는걸 겨드랑이에 끼거나 사타구니 사이에 끼거나 하잖아.
이러는거임.
묘하게 설득력이 있어서 그만 끄덕거리고 말았음.
한마디 덧붙이던데.
-아님 입에 물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입. 셋 중에 고르자면
그래도 겨드랑이가 낫겠구나 생각하고
평화로운 산책을 이어나갔음.
근데 계속 생각하니 뭔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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