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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스쳐간 모든 사람들은 다 어떻게 살고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531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ZmY
추천 : 0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10 09: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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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우울함이 가시질 않네요..

자기전에 문득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6년 동안 같은 

반이 되었던 애들. 중학교 3년 동안 같은 반이 

되었던 애들, 고등학교 3년 동안 같은 반이 

되었던 애들..그 수많은 애들은 다들 애인도 

사귀고 친구들 동기들 선배 후배 직장 동료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하고싶은 일도 하고 

직장도 잘 다니고 여행도 잘 다니겠죠?

저랑은 다르게요..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애인 한번 사귄적도

여행 한번 간적도 제대로된 취직한번 한적도 

없어요. 지금도 주말 알바 하나로 버티고 있어요

게다가 저는 친구가 단한명도 없어요

학생때 여러애들한테 미움받는 편이었지만

친구가 없지는 않았는데 , 그마저도 사실 위태위

태 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싸움이 

났었는데 기회다 싶어서 모든 애들이랑 연락을

끊었어요. 힘든 인간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ㅎㅎ 근데 사실 그애들도 먼저 

연락하거나 하지는 않았으니까 .. 인연을 끊었다

기 보다는 제가 메달리는걸 그만뒀다는게 맞는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게 너무 후회돼요

저는 지금 완전히 혼자 거든요 .

다른 사람들은 기쁜날 슬픈날은 물론 사소한 일이

있을때도 친구랑 시시콜콜하게 얘기하고 

놀러다니는데.. 저는 아무하고도 나눌수가없네요

혼자서도 잘 지내 보려고 재밌는 영화도 찾아보고

티비도 보고 만화책도 보고 인터넷도 하는데...

그냥  모르겠어요 ...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비참하고 불쌍하고 그래요..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보냈던 나를 스쳤던 

다른 애들은 다 즐겁게 사는거같은데 

나는 혼자 너무 비참해서 숨도 못 쉴꺼같아요

이제 이런 생활 그만두고 저도 남들처럼 

제대로 된 직장도 다니고 어울려다닐 사람들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 이렇게 눈물 펑펑 쏟을 날도

오늘로 끝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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